잊겠다고 니 번호 누르려는 손을 말아쥐고 곳곳에 네가 보이는 집을 나가서 방황하고
그래도 결국 니 생각이 나서 힘든 사람을 잘해보자고 다시 뒤흔들더니
무책임하게 숨고 멍청하게 흔들리는 날 보며 도망가고
내가 너한텐 그렇게 쉬웠나
언젠가 카톡으로 이별을 고하는건 예의가 아니라는 방송을 보며 너도 공감했었지, 나와
너는 앞뒤가 하나도 안 맞아.
니가 더 예의없어. 너무 무책임해. 넌.
잘 살아라 니 인생과 완벽한 타인이 되어줄테니까
그렇게 잘 살아봐
어딜 뒤져도 나같은 여잔 없을거니까, 니 인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