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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여자에 대한 파벌문제를 보고...txt
게시물ID : humordata_10810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스모스향기
추천 : 2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5/11 20:31:45
안녕하세요.
얼라집 남교사 코스모스향기예요 ㅎ
(베오베에서 이미 인증함.)

베오베 보다가 여성 파벌 문제에 관한 글들을
심심찮게 보게 되었는데
자칭 여성들과 한 직장에서 일하는 남자로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써봐요.

예. 파벌 심해요 ㅜㅜ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여 130여명 남 10명도 채 안되는 과에서
2년동안(전문대) 지내면서
여자 40여명과 생활하며 경험한 결과
40여명 중 4개의 파가 나눠져 생활하더군요.

뭐 파벌이라 하여 저한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힌 건 아니지만
그 4개의 파가 공존하여 강의실을 장악했어요.
MT 한번 갔는데 겉으론 다같이 어울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자기 파와 어울려
다른 파 욕하고 뒷담까는 게 일상화 되었더라구요.

근데 정말 '학교'와 '직장'은 다른 것 같아요.
전공이 전공인만큼 전공 살려서
어린이집 취직하고 4년동안 일을 했는데
학교만큼 뭐 서로 어울려 다니며 누구 뒷담을 한다던가
흉을 보는 경우는 드물더라구요.

근데 어떤 분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절대 중립'을 지키라는 말.
심히 공감합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중립'을 지키는 거.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직장을 떠나 다같은 사람인데
어느 누구하고 친해지고 어느 누구하곤 별 말 않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그러다가 된통 당해서 지금은 '중립'으로 일관하려고 노력 중..-_-..

다른 건 다 필요없고,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말에도 휘둘리지 말고 '중립'을 지켜야
여성들만의 세계에서 살아남는다는 것,
잊지 마셨으면 해요.

진짜 별뜻없이 내뱉은 그 말 한마디가
살이 붙어 거짓이 진실이 된 그 느낌...
어느 직장이던 다 똑같겠지만
특히 여성의 비중이 높은 직장에서만큼은
입조심 해야 한다는 점...

그렇다고 여성분들을 폄하하는 건 아녜요.
덕분에 숫기없고 조용하던 제가 수다쟁이가 됐으니까요 ㅋㅋ
솔직한 말로 (제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제 외모로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게 그리 쉬운 건 아니잖아요 ㅜㅜㅋ

그래도 저와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많이 치켜세워주기도 하고 응원도 해줘서
이 얼굴로도 자신감 있게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써놓고 보니 여자가 많으면 파벌이 있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고 생활하면
결코 여성들과의 업무가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
잊지 마시고 힘들어 하지 마세요^^

근데 '중립'은 꼭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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