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 보다가 유엔난민기구, 채현영 씨 인터뷰 중에서 가장 골때리는 단락이 있어서 짚어볼까 하는데요.
끝으로 아주 근본적인 질문이 될 텐데, 한국이 왜 난민을 수용해야 할까요?
난민협약 가입국으로서 법적 당위성이 있지만, 실리도 있습니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그 위상에 맞는 권한을 요구하려면 우리도 그만큼 참여해야 합니다.
가령 최근에 유엔 등 국제기구 자원봉사, 인턴십, 취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유엔에 취직한다면 부모님과 일가친척이 굉장히 좋아하실 거고,
국제기구에서 한국 사람을 더 많이 받아주길 원하실 겁니다.
국제기구 진출은 하고 싶은데, 국제기구가 추구하는 보편적 인권 가치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국제’에만 관심 있고 ‘인권’에는 관심이 없다면, 국제사회도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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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인 즉슨, 난민 수용해야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유엔에 취직해서 취직자 부모님과 일가친인척들의 기쁨을 주기 위해서라는 말인가요?
좀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