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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동안 느낀 다섯번의 자살충동 -ㅁ-^
게시물ID : humorbest_10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봉이
추천 : 60
조회수 : 515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8/27 17:16: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8/27 09:45:17
인간이라면... 조금의 창피함에도 
잠은 달아나는법... 나는 인간이 아녔단 말인가.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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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졸음이 몰리던......
비극적인 하루는 아침의 버스부터 시작했던 것이였던가. T^T
조금 늦게일어나 오랫만에 아침을 먹고(토스트에 잼에 포도쥬스) 씩씩하게
출근을 하였다. ^____________^γ
버스를 탔다. 전날에 늦게 잠이들어 4시간잤던게 무리였던지 
눈꺼플이 내려앉았다. 그리고 난 고이 잠들었다. ~_~
어렴풋이 잠이깨었다.
사람들이 키득키득 웃고있었다.왜 웃는지 궁금했던지라 
눈을 크~게뜨고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렸다.('_' )( '_')('_' )( '_')
그 때 여학생한명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저.....이거 언니껀데요..... 그리고 바닥에도....."
헉 -_-;; 이럴수가.... -ㅁ-ㆀ
어느새에 가방문이 열러 나의 내용물이 버스바닥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누가 볼세라 (이미 다봤다. -_ -;;;) 나는 잽싸게(과연 잽쌌을까?) 나의
전리품들을 줒어 가방에 넣었다.(마구잡이로. -_ -ㆀ)
그리고 잽싸게 앉아서 고개를 푹~ 숙였다. 아니 몸이 저절루 움츠려졌다.
귓가에는 사람들이 "킥킥"거리며 수근거리는 소리가 울렸다.
여기서 첫번째 자살충동이 일었지만. 참았다.그럴 수 있을 일이려니.=ㅁ=ㆀ
목적지 역에 도착 아무렇지 않게 내렸다.
(얼굴에 철만을 더 깔았다. 얼굴무게만해도 어휴~ -ㅇ-")
프리페스카드를 올려놓고 멋지게(?) 통과하려했지만.... 
"쿵" 소리가 날 아프게했다..... 
진짜 눈물이 맺힐정도로... (당해본사람은 안다. 어딜 부딪히는지.. +ㅁ+ㆀ)
아픔도 모르고 너무 창피해서 천천히 찍고 "삑"소리를 듣고 통화해 
뛰어서 계단으로 잽싸게 내려왔다. 정말 죽고싶었다. 두번째 자살충동...
직통전동차를 탔다. 전일은 모두 잊었는지 눈치없는 눈꺼플이 자꾸 내려
앉았다. 서서 졸았다. "꾸벅~ 꾸벅" 이게 화근이었던가. 너무 깊이 잠이 
들어 다리가 풀렸던 것이었따 (오우 쒯!!! ㅠ_ㅠ) 나는 그 만원 전동차에서
바닥과 뽀뽀를 해야했다. 일어나려고 보니... 사람들이 넘어지라고 자리를
다 비켜줬더랬나부다. 가만히 비켜서 멀뚱멀뚱 나만 바라보고있었다.
대중에는 무슨일인가 침닦으며 두리번 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전동차안에서는 웃음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물론 내 앞에선 차마
크게 웃지 못하고... 웃음 참느라 용쓰는 사람이 있었고.(뒌장 -_-')
나는 또 몸을 움츠리고 가만히 서있는데.... 또 졸렸다.(잠못죽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했다.-_ -') 여기서 세번째 자살충동을 느꼈다. 
인간도미노를 보았는가? 난 오늘 체험을 했다.
1호선 신길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에는 기다란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나는 졸렸기때문에 걸어 내려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곧 후회를 했다.
역쉬 졸렸다. =_=ㆀ 졸았다.. -ㅅ-ㆀ
나는 앞으로 고꾸라졌다. 
미쳐 중심을 잠고있을 틈도 없었다.(죄송합니다.  T^T)
옆에 계단으로 내려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내 쪽을 바라보았다. 인간도미노.....-_ -;;;;;; 정말 순식간에 촤르륵~ 하고
쓰러지는 도미노 같았다. "읒"이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런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흑...... ㅠㅠ 네번째 자살충동을 느꼈다.+ㅁ+ㆀ
5호선 여의도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아침에 순식간에 40분정도 되는 동안 자살충동을 4번이나 느꼈다면
졸음이 달아나야 정상이 아니던가!! 그러나 또 졸았다.
(물론 지하철 기다리는순간에도 졸았다. 내가 생각해도 참 대단하다.-_ -;;)
갑자기 엔진을 밟았는지... 올렸는지... 뒤로 밀리는 추세였다. 나는 방어할
틈도 없었다. 아니 이번에는 몸을 잽싸게 바닥쪽으로 돌려 앞으로 전진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용썼다. 그러나!!! 또 넘어졌다. 정말 쒯 스러웠다.ㅠㅠ
앉아서 졸고있던 화장떡칠에 다리 짧은 아가씨의 구두 앞부분에 걸렸던
것이였다.ㅠ_ㅠ 그러나 충분히 안넘어 질 수도 있었다. 앞쪽에 아저씨가 
잡아 주실수있는 거리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 아저씨는... 나를 배신해따
물론 모르는 사람이지만..-_ -;;;; 정말 창피해서 눈물이 났다.
그때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와서 "다큰 샥시가... 피난다고 우는겨?" 하시곤
휴지를 주셨다. 내 팔에서는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_ -;;;;;
서러워서 펑펑 울고싶었지만.... 정말 자살을 하려고 했다.
물론 시도도 안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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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기뻐할 사람이 많아 억울해서 자살하지 못했다. 
크아아아아아~~~~ 난 미쳤던 것일까? ㅋ
불쌍하다면 1표...
나같음 죽었다 하신분들도 1표...
나도 동감한다도 1표...
태클거시는 분들은 zl~~-_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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