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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삼시절 에피소드
게시물ID : humorbest_108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단나부터
추천 : 69
조회수 : 258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3 08:39:47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1 02:38:31
고삼때...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1년을 버텼는데요.
4시간씩 자면서 1년 버티면 죽는지 사는지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지냈답니다.

(안죽엇으니까 글쓰고있겠쬬..ㅋㅋ)

나의 누적된 피로가 절정에 달할무렵의 에피소드랍니다.

수업을 듣는데...완전 쓰러질것같더이다. 졸도할것같이 이성을 제어하기 힘든상황...
그래도 정신력으로 버티고자

팬을 꿋꿋이 잡고 필기를 하려는데 
필기할려고 하면 순간잠들었따가 순간잠이깨고 
필기하려고 순간잠들었따가 순간잠이깨는
기이한 현상이 이어지고있었습니다.

어릴적 먹은 우유의 힘까지 끌어올려서 눈을 부릅떳더니
눈앞에 날파리 같은 작은 벌레가 책상위로 막 날라다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그걸잡으려고 책상을 쳤습니다.

책상을 계속 치는데 이놈의 날파리가 왜이렇게 빠르고 날렵한지
아무리 쳐도 죽지않고 계속 날라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절대죽지 않는...날파리...



계속 죽이려고 하는데 ... 애들이 말리는것이었습니다.
선생님도 말렸습니다.
왜 내가 날파리 죽이려는데 말리는걸까...
난 날파리를 죽이려고 그랬따고 말했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못하는것같았습니다.

난 바로 양호실로 인도되어 눕혀졌습니다.
난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그 날파리는 제가 팬잡고있으면서 찍혀진 점이었습니다.
과로한나머지 헤드벵잉을하여 점이 날라다니는것처럼 보였던것입니다.
공책의 점을 치면서 헤드벵잉을 한 나..

잊을 수가 없네요 ㅋㅋ 


고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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