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인지라 면사무소에서 근무중입니다.
아침 10시에 전화가 왔네요.. 차에치인 고양이 사체 버려달라고....(가보니 덩치큰 살쾡이 ㅡㅡ;;;)
뭐.. 거의 없는일이라.. 기분이 그랬지만.. 치워달라니 치워야죠...
하.. 그런데 가봤더니 트럭들이 날라댕기는 도로 한복판이네요 ㅡㅡ;
일직은 한명만 비상대기하는거라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도로 한복판에서 사체 치우면서 벌벌 떨었습니다.
사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재수없게 트럭에 치일까봐요... (사체 상태도 조각나있어 모으기도 힘들었다는 ㅜㅜ)
치우고 도로변으로 왔더니 등에 식은땀이 아주 그냥 ㄷㄷㄷㄷㄷ
재미 있는건 이걸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달라더군요...
뭐에 쓸려고 그러는지 ....
여튼... 출근해서 청소좀 하다 일할려고 했더니 전화와서 처리하고 왔더니 오전이 날라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ㅜㅜ
이제 일해야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