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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베오베간 고민게 사연 보고
게시물ID : gomin_1081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양
추천 : 0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07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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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그  현 대딩인 남오징어입니다

고등학교때 이리저리 유머글을 찾다 우연히 일베와 오유라는 사이트를 찾았는데
반장이 일베하면서 지랄을 떠는거 보고 일베는 유해매체 처리하고 친구들과 점심시간에 도서관에서 오유에서 유머글 보는 낙으로 고등학교를 버텼죠

그러다 대딩이 되고 친하던 친구2명빼고 전부 재수를 위해 잠수를 타고(38명중 5명만 대학을 갔슴다)
대학교를 왔는데 제가 별로 말재주가 있는것도 아니고
고2때부터 오덕에 입문했는지라
여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렘 이런거에 관심도 없었고(애초에 티비를 잘 안봄)
혼자 다크템플러 되서 좀 외로운 대학생활 중인데
이번에 세월호 사건에 제 지인이 친구 두명을 잃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갑갑하고 우울하고...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런나라에서 살아봤자 뭘하겠냐....
게임쪽으로 나가고 싶은데
게임계는 미래가 막막하고 
애초에 내가 전과를 할 수 있을지도 불안하고... 
공부하기도 힘들고 시험 잘봤는지도 모르겠고
학교에서 2인페어로 과제 내줄때는 눈물까지 날뻔 했슴다.

근데 오랜만에 오유 접속해서 베오베를 봤는데 포기해야될까요? 이런 글이 있더군요
그 전글은 맨 마지막에 읽어서 뭔일인지는 잘 몰랐는데
그분이 고민할때 다들 격려해주고
개인적인 고민이라 직접 도움을 줄 수도 없고 남이 뭐라 할 일도 아니지만
한사람이 죽지 않게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더라구요

그 글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을때마다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아요

고로 신참 잘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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