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출처 | 강남역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학원에 사는 학원 죽순이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강남역 지하철을 이용하려는데 7시 27분경 강남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0분 정도 운행 재개를 기다리는데, 듣자하니 스크린도어와 지하철 사이에 남성분 한 분이 끼어서 돌아가셨다네요. 기다리다가 시신 나오는 것도 봤습니다. 늘 집에서 학원 오가는 길에서 사고가 난 데에도 멘붕인데, 절 더 멘붕시키는건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빨리 가려다 죽었구만, 하며 혀 차는 분들. 왜 여기서 죽어 아이씨 하는 분들. 됐고 빨리빨리 운행 재개하라는 분들. 오작동이라는 말도 있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죽었는데 조의보다도 짜증내거나 냉소 짓는 사람들이 참 무섭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