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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결정적 장면
게시물ID : movie_1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ulove
추천 : 0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07 21:31:06
     이 영화는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아니 독일인들의 상실감과 패배감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역사를 왜곡(?)하려는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노력이 재미있지만 서글프기도 하다.
     
     주인공은 가족의 혼란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동독인 최초로 우주에 갔던 지그문트 얀의 뉴스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서독으로 망명했던 아버지를 만나고 돌아오는 날, 통일 후 택시기사를 하고 있던 지그문트 얀(체면 때문에 자신은 비슷한 사람이라고 우기지만)을 우연히 접하게 된다.
     
     그 때의 대사 
     달과 우주를 보며 주인공
     '저 위는 어때요?'
     얀은 주저하다가
     '저 위는 아름답지.'
     '하지만 너무 멀어.'
    이상적인 통일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 괴로웠던 동독 사람들. 
    자본주의로의 강제 귀속이 그들에게는 너무나 힘들었다.
    저 대사는 이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 그것이 현실로 적용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념 대립이라는 고리타분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점, 그리고 무서움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였다.
    시간이 흘렀지만 이 작품의 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상은 멀고 그것에 가까이 가는 것은 여전히 요원하다.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발전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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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 영화를 보신 분이시라면 제목이 뭔지 잘 아실 것입니다.
   냉전과 관련된 시대 영화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이 시대에 봐도 아주 의미 있네요.
   자본주의와 사람 사는 세상의 진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주 재미있을 것입니다. 
   달콤쌉싸름한 영화를 원하신다면 한 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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