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상학 기자] 한화의 거듭된 추락에 팬들도 뿔났다. 경기장 밖에서는 감독 퇴진 현수막까지 등장했다.
한화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 2-3 패배를 당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1위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4점차 열세를 딛고 재역전승하며 7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1위 두산을 만나 또 연패를 당했다.
한화 팬들도 단단히 화가 났다. 이날 경기 후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쪽에는 '감독님 제발 나가주세요'라는 현수막까지 등장했다. 현수막은 경호요원들의 제지로 곧 내려졌다. 현장의 목격자에 따르면 이 현수막은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