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로드 입문 4개월차 뉴비 입니다..
요새는 주말에 청주나 세종시 다녀오고 평일에는 대청댐이랑 현암정만 다녀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평지에서는 죽어라 밟아 봐야 평속도, 최속도 안올라가서 재미가 없는데 업힐은 무진장 재밌더군요..
정상에 오른다는 성취감이 매력적이라.. 성취감에 취해 계속 타다 보면 기록 단축되서 더 재밌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피반령에 가봤습니다.
정말 재밌더라구요. 눈 앞에 보이는 코너를 돌면 또 경사가 나오고 돌아도 돌아도 또 경사...
쉬지 않고 꾸역꾸역 밟고 올라가서 20분 걸려서 겨우 올라갔네요.
땀 뻘뻘 흘리며 죽을거 같은데도 즐겁게 올라갔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돌아오는 길이 죽을 맛이였어요..
피반령 자체는 오르고 내리는데 1시간 도 안걸리는데 거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90km 넘게 달려야 하다니 ㅠㅜ

그래서 말인데 대전 근처에 어디 또 피반령 같은 업힐 없을까요?
여기저기 검색해봤는데 공주나 금산 근처를 막 찝어주시더라구요..소문난 코스인건 알겠는데 너무 멀어 엄두가 안나네요..
왕복으로 100km 넘으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못타겠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