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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잔인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이재명.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에게.
게시물ID : sisa_1081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의동탕웨이
추천 : 25
조회수 : 12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6/27 22:13:33


2년 전 인터뷰에서 내뱉었다는 저 표현을 보고 문뜩, 매맞는 위치가 아니라 그 반대가 되기 위해 얼른 관리자가 되려 했다는 그의 소년공 시절 회고가 떠올랐습니다.
혹자는 저 회고에 대해 또 '힘들었던 시절, 고되게 살았기에 형성될 수 있는 그럼직한 생각'이라고, 환경의 영향으로 포장해 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다 라고 감히 단언하겠습니다.

시누 시집살이를 지독하게 한 사람이 시누가 됐을 때 아주 단순하게 두 가지 유형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겪어서 너무 싫고 힘들었던 건 올케에게 절대 하지 말자 의 경우와,
나도 다 겪었고 시누랑 올케는 원래 그런 건데 뭐 하며 당한대로 똑같이 행동하는 경우입니다.
똑같은 환경에서도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심성의 문제임이 자명합니다.



이재명을 여전히 지지하는 사람들은, 
예의 세월호 뺏지 운운하며 버젓이 상처를 건드리는 헌법재판소 앞 아주머니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나라 망치는 거라 거리낌 없이 내뱉는 '이재명스런' 모습에 언제까지고 환호할 겁니다.
뭣같은 기자들에게 반말로 예의가 없다며 으름짱을 놓는 이재명의 모습에서 희열을 느꼈겠지요.
그러나 그 둘이 큰 잘못을 했건 어쨌건, 저런 식으로 대놓고 면박 주고 일차원적인 반응을 하는 것이 과연 어떤 순기능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저들이 과연 그날 밤 방구석에 앉아서 그들의 잘못을 반성했을까요?
좋은 말로 이해를 구하고, 맘에 들지 않더라도 덕분에 일이 잘 되고 있다 인내의 표현을 하는 것이 그나마 일말의 화해와 조화를 기대할 수 있는 언행 아닐까요.



반목과 편가르기로 한 시대를 살아 지쳐있는 우리 군상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 그대로 '착한' 리더쉽이라고 언제 어디서든 말하겠습니다.
여전히 이재명이 답이라고, 당했던 것을 갚아주려 권력을 잡으려 하는 그를 응원하는 그들에게, 박사모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대들만의 작은 어느 곳에서, 대통령이고 국민이고 그대들끼리나 해 먹고 살 수 있는 곳 찾을 수 있으면 제발 그렇게 하라'고.



제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모자란 인격을, 다음 시대의 리더쉽이다 그만 포장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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