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데메 스타일
1. 아따 게임 어렵다 -> 한 명이 필승법 알아냄(하지만 편집에선 안 보여줌) -> 한 명이 완벽하게 승기를 잡음 -> 방금 전 그냥저냥 운빨 or 적당한 판단력
으로 이긴 줄 알았던 게 사실은 이런 필승법 덕분임! 하고 인터뷰 + 편집으로 장면 연출 -> 나머지 한 명 해탈
2. 아따 게임 어렵다 -> 이렇게 하면 될려나? -> 그냥 저냥 노잼 노잼 적당적당 -> 한 명 이기고 게임 끝.
3. 조언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어요" -> 필승법 획득, 나머지는 1과 같은 수순
대강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 날 처음 보는 게임들이었으니까 승부 퀄리티가 아무래도 평균적으로 별로 일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진짜 몇 번을 계속 뒤집어 엎고, 텐션은 유지한 채로 계속 플레이.
그리고 결국 홍진호는 자신이 말한대로 실수에 엉켜서 죽어버렸네요.
홍진호의 전략은 어떤 것이었는지 확실히 나오지 않아서 모르지만(중간에 '200장이라 카운팅도 불가능해서 그냥 그때그때 느낌따라' 라고 했지만)
갓경훈 전략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흐어... 진짜 역대급 데메였습니다 ㅠㅠ
결승전도 아닌데 이런 텐션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가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