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생각없이 볶아먹은 새우요리가 베스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풍미가 너무 좋아서, 주말에 와이프와 와인먹는 요리로, 그당시 가졌던 문제점 몇가지를 수정해서 해보았습니다
댓글에서 지나가던 고수께서 스페인요리와 비슷하다고 요리를 알려주셨는데 맘에드는 렛시피를 찾을 수 없어서 일단 오리지널로 갑니다
1. 저번에 먹어보니 풍미가 너무 좋아 빵 찍어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소스를 충분히 만들기 위해 올리브유를 국물처럼 충분히 붓습니다 ... 그리고 다진마늘 ... 물론 마늘을
요리직전 으께는 것이 더 좋으나 .. 귀찮아서 .. 보통 다진마늘 집에있는걸 씁니다 ... 마늘 편 하거나 다지려면 마늘 꺼내고 껍질까고 .. 으께고 .. 다지고 ...
여기서 포인트는 오일이 차가울때부터 아주 작은 불로 기포 뽀글뽀글 올라올때까지 서서히 데워줍니다.. 그럼 마늘향이 풍부하게 올라오고 올리브 오일 전체가 마늘향 덩어리가 됩니다..
2. 버터, 청양고추, 양파 투하 그리고 후추 듬뿍, 바질 듬뿍.. ㅎㅎ
양파와 버터 후추는 궁합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어떤요리애 써도 다 어울리구요 ..저번에 했울때 매콤한 맛이 있으면 더 좋겠다 싶어서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었는데 신의한수!!! 오일기반 소스인데도 매콤하고 느끼하지 않습니다
3. 베이컨과 새우 투하!! 새우는 배를 손톱으로 북북 긁은다음 껍질을 벗기면 아주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우 약간 소금간 ... 저번엔 점 짰어요.. 베이컨이 소금간이 있으므로 새우는 약간 심심하게
간합니다 .. 그리고 계속 치대면서 볶으면 되요..
바질이랑 .. 혹시 누끼할까봐 페퍼론치노도 넣습니다
4. 플레이팅 합니다 .. 항상 마주보고 토요일 저녁을 할 수 있는 와이프가 있는게 감사합니다
5. 다 먹었습니다 ..
지ㄴ짜 맛있습니다 .. 진짜 ... 새우머리부분 먹을때 손에 묻은 양념까지 빨아먹게 만드는 맛입니다 ...
배가 너무너무 부른데 국물이 남아서 빵을 더 구울까 고민했을정도의 맛
게다가 새우 손질하는거 빼고는 눌지않게 팬 흔들어 주면서 익히면 되는거라 난이도도 거의 와겔요리 급입니다
지ㄴ짜 추천합니다 .. 후회 안하실거에요
게다가 소스가 풍족하기 때문에 빵만 많이구으면 네명이 먹어도 될정도일겁니다
다만 오늘 저는 버터식빵을 구웠는데 소스묻히니 빵이 폭삭 젖어서.. 바게트가 어울리겠더라구요
추천합니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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