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하철 막말남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동영상이 게재 된 후 네티즌 사이에서는 동영상 속 젊은 남성에 대한 비판과 처벌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들이 이어졌다. 물론 비난 받아 마땅했다.
이후 '누리꾼 수사대'가 동영상 속 남자의 나이, 학교, 거주지 등 이른바 신상털기를 하자 열기는 점차 뜨거워졌고 네티즌들은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임이 드러났고 애꿎은 이만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
네티즌의 입장에서 사회 고발 의식을 가지고 인터넷 상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높게 평가하지만 신상털기등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특정인을 집중 공격의 대상으로 규정지어 공격하고 그것이 당연시 되는 것은 잘 못 된 것 아닐까?
더 이상 누군가의 개인정보가 네티즌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불법적인 방법을 통한 맹목적인 비난 보다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는 바람직한 네티즌의 모습이 요구된다.
도를 지나친 신상털기, 그 피해자가 당신이라고 해도 비난과 욕설 공격에 참여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