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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어버렸어요.
게시물ID : gomin_1081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상자
추천 : 7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5/07 21:32:46
5개월전에 제대하고 3학년으로 칼 복학한 사람입니다.

3학년이 된 만큼 수업량도 많아지고(전공과목만 6개)

과제는 1주일에 5~7개씩 개별이든 팀(발표)이든 다 한꺼번에 오고

연휴동안 과제만 하고

팀과제는 저만 빼고 재비뽑기 해서 제가 걸리고
(학교를 혼자 다니는 바람에)


3년전 2학년 2학기때 못한 과제(성적이 낮지만 어쟀든 패스를 했는데)를 꼭 해야

지금하고 있는 전공필수과목을 학점을 인정해줘야하네요

복지기관에 봉사활동 하면서 복지관이용자들하고 친해져서 1시간 면담+녹음+녹음기록을 해야하는데

이제 좀 친해지는데 학기 말까지로 들었는데 갑자기 19일 까지 제촉하는 바람에 너무 힘드네요.

학교들어오면서 우을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재발)이 생겨서 부모님 몰래 정신과 다니고.

너무 힘들어서 학교 상담센터 다니고있어요.


끝없는 수업에, 끝없는 과제, 힘들어도 같이 이야기할 친구도 없네요.

수업중에 너무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되서 나와서 치료약 많이 먹고

너무 답답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수업 못들어가고 앉아서 계속 울다가 제 사정을 조금 아시는 교수님이 저 보시고

겨우 진정시켜서 데려가서 이야기 하고.....


학교 생활도 이렇게 힘든데 취업해서 사회생활 못할 것 같아요. 두려워요 너무

직장생활(공무원)하던 제가 정말 잘 따르던 형이 작년에 자살했는데

저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눈물이 나와요.

대학생활 하면서 교내에서 너무 힘들어서 눈물 나는게 처음이고

남자인데 힘들어서 우는 제 자신이 한심해 보여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야기 할 사람도 없어서 오유밖에 글 쓸 때가 없네요.

찌질한 남자인 찌질한 제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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