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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생각하십니까.?
게시물ID : sisa_10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제비꽃
추천 : 7/4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11/01 22:24:43
정말 생각하고, 보면 볼수록 학교 선생이라는 존재는 별로라고 생각해요
뭘 생각하고 수업에 들어오는 건지.
우리를 3년 정도만 거치면 사라질 놈들로 생각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요

애들을 좀 그만 때렸으면 하네요
매로 툭툭 건드는거 분명 우리에겐 기분 나쁜일이고. 그리 좋지 않은 행동이예요
한 두어대 그냥 맞는거, 뭐 당신의 말대로 장난이라 치죠. 장난.
그럼 아마 그 정도로 기분 나쁜 장난 찾아보기도 힘들 겁니다.

선생 이라는 거 아이들을 하루아침에 사회의 쓰레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선생 이라는 거 마음만 먹는다면 아이들 귀속에 있는 그 얇게 펴져있는 고운 막을 `실수`로 터쳐 버릴수도 있죠.
선생 이라는 거 학부모와 면담한다면서 책상서랍 열어놓고 면담하죠. 그리곤 우리 앞에선 깨끗한척하며 그 주둥아리로 나불대죠
선생이라는거 의외로 더럽다죠.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너희도 그래라` 라는 말 따위는 그리 설득력 있지 않아요.
훈련이라 해도. 인내력 기르기. 뭐. 그런 의미로 학교 다니는거 아닐테니. 그런 훈련을 받으려고 다니는 것은 아닐테니.
시끄러워요. 떠들어 대는거

학생의 교실에 들어왔으면 조금 교재 연구라도 하고 들어오시죠?
왜 사교육이 공교육을 능가하는지 쓰잘데기 없는 학교의 자랑만 하지 말고 좀 보고 배우시던가요.
아이들의 눈이 가장 정확할 껍니다 선생을 평가 하는건. 
똑같은 보수들끼리 서로를 평가하는 그 얄팍한 훈장보다는 아마 아이들의 눈이 훨씬 정확 할 껍니다.
당신들 한번이라도 유명강사의 강의를 들어본 일이 있나요?
보지도 않고 그리 씨부렁대지 말라는 말입니다. 
당신네들의 그 어이없는 수업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교사도 잘려야 합니다. 해고 당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곳에서 인간은 나태해지기 마련입니다.
당신들에겐 긴장이 필요 합니다.

저번에 학교에서 있었죠. 이런일이.
어떤 국어 교사가 뭔가를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그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고전문학이고 꽤나 어려운 부분이었죠. 그런데. 저희반 중 24명이 다 알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4명은 빼고요. 전 24명중에 들어있었죠. 
방금 설명한 것도 알지 못한다는 죄, 그런 명목으로 우린 그 기름 묻은 손에. 들린 매로 맞았죠.

누가 잘못한 걸까요?

자신의 설명이 완벽했다고 생각하여, 못 알아들은 아이들을 뭐라고 하는 선생과.
열심히 들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여. 나간 절대다수의 아이들과.
공부를 하시죠. 당신이 아는 건 그 학교선생 일명 공무원이라고 하는 것과 함께 뜯어 고치시죠.
가르치는 법을 연구 하시고. 안정을 버리 시지요

우린 당신이 우릴 없애 버릴 수도 있다는 걸 압니다.
결국 절대 권력의 지배자 라는 것도 압니다. 
별 이유로 안 돼는 것으로 우릴 그 무지막지한 몽둥이로 쳐 버릴수도 있습니다.
내 생활기록부에 빨간 줄을 그어 버려 버릴수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아이들을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위해 만들어 놓은 규칙이란걸 지키면 안됀다는 것도 압니다.
`꼬우면 나가라` 라는 말은 정말 학생에게 세상의 더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런 말좀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아이들에겐 말을 조심하십시오.
난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들은 욕의 양과 당신들에게 들은 욕의양이 거의 비슷비슷 하다고 봅니다.
선생이라는 작자들이 그렇게 우리에게 훈계와 교훈을 떠들어놓고 그딴 말을 사용하십니까?

`당신이 뱉은 한마디의 무심한 말이 우리에겐 크나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좀 각성하십시오.

공교육은 망할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쯤 망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당신들의 그 잘난 s대 타령도 지겹습니다. 학교의 명예가 학생보다도 좋다 합니까?
학교의 설립 목적이 우스워 지는군요.
그러면서도 선생들의 실력 없음과 그 무식하기 짝이 없는 행동은 뭡니까?
힘없는 아이들을 짓눌러 그 안의 파라다이스의 왕이라도 되고 싶어 함입니까?
가식적입니다. 
가식적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포장하여도 그 실태는 어쩔 수 없는 곳이 학교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바뀌고 개혁한다 하여도. 그 근본은 바뀔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거 어느정도의 노력이 있다면 분명 좋아 질수 있습니다.

우린 우리가 ‘미숙하다‘는걸 압니다.
우린 우리가 아직 생각이 ‘모자란다‘ 는걸 압니다.

뭔가를 배우기 위해 그곳에 간다는 것도 압니다.
허나. 어느 정도의 생각할 힘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들에게 반항할 정도의 무력과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의 세상의 더러움이 우릴 막습니다.
아직은 그런걸 알기엔 어린 나이입니다.
아이들이 세상이라는 걸 볼 때 부정적인 면부터 가르치지 마십시오.
당신의 그 더러운 면을 표출하지 마십시오.
좀 더 인간적으로 생각하고. 본분에 충실해 주십시오.
당신은 선생님입니다.
선생이라는 말이 어색하고 `님` 이라는걸 붙여야 비로소 단어가 되는 듯 한 그런 선생님입니다.

조심해 주십시오.
조심해 주십시오.

그리고 사랑 하십시오.
아이들을. 사랑하십시오.
제발 자신의 본분을 직시 하십시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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