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08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국★
추천 : 45
조회수 : 1942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4 02:00: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1 13:09:06
작년에 이민을 오게되었습니다
1년동안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힘들어도 슬퍼도
제곁에서 위로해줄 제친구들은 제곁에 없었습니다
아프고 사랑이 필요해도
제곁에서 사랑을 주고 늘 아껴주시는 부모님은 제곁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힘을 냈습니다
제가 아무리 슬퍼해도 제가 있어야 할자리는 이곳이니까요
저는 정말 한국인이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그리고 떳떳히 밝혔습니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 나는 한국인이다.
너희들은 한국을 알고있느냐.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요번 6월달에 방학이 되는 날에 비행기를 타고
내가 1년동안 그리워 하고 맡아보고 싶던 한국이라는 향수를
다시 맡았습니다.
미치도록 보고싶었던 부모님들과 친구들도 만났습니다
매일봐도 지겹지 않았고
매일봐도 짜증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추억이라는 소중한 기억들을 2달 반이라는 필름통안에
세겨놓았습니다
8월 31일 저는 미국에 다시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슬픕니다.
힘들때마다 2달 반이라는 필름통안에 추억이라는 기억들이
자꾸 저를 힘들게 합니다.
여러분들은 그 소중한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으십니까?
저를 욕하시는 분이 있을것 입니다.
부모 잘만나서 이민을 가게되었고, 남들은 하고싶어도 못하는
공부를 할수있는데 저거 하나 못참냐고
하지만, 18년동안 맡아온 한국이란 향수는 제 몸에 너무나도
깊게 베어있어서 너무나도 힘듭니다
힘들고, 짜증나고, 슬프고, 우울하고, 화나도
저는 이 한마디로 행복합니다
저는 한국인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