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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시대회 나가서 상받았어요ㅠㅜㅠㅜㅜㅜㅜ
게시물ID : boast_10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1시
추천 : 2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6 00:14:27
아 나 진짜ㅠㅜㅜ 진짜 눈물난다...ㅠㅜ
아 어떡해요 나 진짜 너무 감동먹었어요ㅠㅜㅜ

1월부터 주말에도 아침8시부터 오후5시까지 학원에 박혀있으면서 공부했는데
난 진짜 내 목표는 우리학교대표였고
그마저도 학교경시 치고나서 안되겠다.. 대표는 진짜 못되겠구나싶었는데
월요일에 방송조례시간에 뜬금없이 내 이름 나오는거에요ㅠㅜㅜㅠ
아 진짜 그것도 진짜 운이 좋았구나싶었는데
학교대표될줄몰랐는데 되고나니까 안도감도 느껴지기도 하고
5월초 황금연휴에 학원 가면서 공부하니까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고 그랬거든요 진짜..

그렇게 한 5달을 공부하고 저번주토요일에 도경시대회를 치러갔어요..
근데 물리랑 지구과학을 진짜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공식도 모르고 원리도 모르면서 빈칸만 채우자는식으로 막 썼어요
막 종치기 2분전에 갑자기 틀린거 눈에 들어와서 고치고..

물리 몰랐던 문제 시험치고 이틀후에 학교에서 배워서 진짜 억울하기도하고 내가 원망스럽고 그랬는데

오늘 체육대회하면서 담임쌤이랑 얘기하는데 갑자기 저 상탔다는거에요
은상인가 동상인가 그렇다고
진짜 그 말 듣자마자 멍해지고 막 손떨리고 그래서
폰 밧데리도 없는데 켜서 홈피들어가서 수상자명단 다운받고 확인했어요
근데 진짜 내 이름이 있는거에요
도내에서 50명한테주는 상 수상자명단에
보자마자 울음터져서 친구들은 영문도 모르고 달래주고..
바로 엄마아빠한테 울면서 전화했어요 나 상탔다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난 진짜 내가 상탈줄몰랐는데..
지구과학 몰랐던거 그냥 막썼었는데 또 운좋게 그게 맞았었나봐요
우와 진짜...

나 과학 5년공부했는데... 그동안 나 진짜 힘들었는데.. 진짜 고생했는데
그래도 그 댓가가 오기는 하는구나..
과고못갈거라서 상이라도 타자싶었는데
그래도 나중에 억울하지는 않겠다..
아... 진짜..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면서 이모들한테 자랑하고 그러는거 보니까
나 과고못가는게 너무 미안하고
8월에 있을 올림피아드
진짜 상 꼭 타야겠다싶고
눈물난다 진짜...좋아서 나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지금 너무 내가 힘들고 그런데 그 와중에 그 댓가가 찾아왔고
그런게 뼈저리게 느껴져서
그냥 그래서 눈물이 막 펑펑나네요

아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네 많이 오글거리죠
고민게에 써야될걸 여기다쓰는것같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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