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홍대입구역 지하철 입구로 들어가려다가,
8번출구 앞에서 세월호 관련 1인 밴드 공연도 하고 그 앞에서 서명도 받고 있길래
당연한 마음으로 이름과 전화번호 적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방금 문자로
이렇게 왔네요..
난 방금 네이버와 관련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게 무슨 문자인가.. 싶었는데
문득 서명하고 온게 생각나고,
서명지에 있는 제 이름과 전화번호로 네이버에 가입을 하려고 했거나, 로그인을 하려고 했던게 아닌가 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서명 받는 쪽에서 그런 일을 했을리는 없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서명하고 가는 사람들 중에서 종이에 있는 제 이름과 번호를 외워서 뭔가 나쁜일에 써먹으려고 한 사람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은 일에 동참하는데, 내가 다른 피해를 입게 되는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월호 관련 서명 받는 분들 계시면,
서명할 때 다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볼수 없게 가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드립니다.
그동안 세월호 팔찌를 못구하고 있다가 세월호 팔찌도 나눠주길래 감사히 받고 돌아왔는데
갑자기 급 찝찝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