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이 데스매치 선공개 논란에 대한 얘기지만
실제로 저는 데스매치 선공개의 문제보다는 다른 점에 대해
제 생각을 말해볼까 합니다.
일단 글 서두에서 제 생각을 쓰자면
저는 데스매치 선공개가 잘못됐다! 아니다 잘 됐다!가 아닌
나쁘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음 나쁘지 않았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시즌3의 데스매치 경향이 1대1 게임이였고
시즌2의 정치게임으로 인해 선량한 피해자(이두희)가 나오는 걸 다시 볼 바엔
좀 재미없고 보기 싫더라도 선공개 + 1대1 게임의 구성이 더 낫다라고 생각했기에
나쁘지 않았다라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아주 예전에 저는 시즌3 초반 1회를 보고 느꼈습니다.
시즌2에서의 데스매치 논란(특정 인물 유리한 쪽으로 데스매치가 나온다라는 루머)을 불식 시키고자
데스매치는 메인 매치 시작 전에 금고(?)에 넣고 오픈했었죠.
시즌3 1화 데스매치가 흑과백 2 신아영씨와 권주리씨였나요?
보통 시즌 1 시즌2 1화 데스매치가 데스매치에 진출하지 않은 다른 플레이어들도 개입이 가능했던
데스매치였다면 시즌3은 시작부터 철저한 개인전 데스매치였습니다..
아..... 시즌 3는 다른 플레이어가 개입이 전혀 불가능한 데스매치만 하겠구나.
거기서 한가지 설레발 아닌 설레발 김칫국부터 마시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스매치는 보아하니 철저한 1대1 전이니
1대1 자신있는 사람은 메인매치 대충대충하고 데스매치로만 압도적으로 이겨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나오진 않을까?
개인적으로 시즌2의 데스매치의 안배가 참 괜찮았습니다.
시즌2 4회 암전게임에서 얼마든지 이은결을 도울 수 있는 데스매치가 나왔고
또 2화에서도 같은 연합이지만 승리팀에 못 들었을 시에도 도와줄 수 있는 데스매치가 나와서
개인전도 잘해야 살아남지만 다수의 사람들에게 찍히지 않을 모나지 않을 정치력도 있어야 살아가는 방식이 전 좋았습니다.
(그래서 남휘종의 탈락도 재경의 탈락도 뭔가 인생의 교훈 아닌 교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스매치가 다수가 개입할 수 있는 게 나올 수도 있으니 막가자는 플레이도 될 수 없었고
데스매치에 약한 사람이 가더라도 살아날 구멍이 될 수 있는 데스매치도 있으니 꼭 떨어질 거란 예상도 하기 힘든 채
지니어스를 시청하는 재미도 있었거든요(적어도 시즌1과 시즌2 4화까지)
그래서 시즌3 1화를 보고 걱정했습니다.
메인매치 엄청 이상하게 하면서 데스매치가면서 쭉쭉 살아남는 그림이 나오진 않을까
하는 글을 적을까말까 하기엔
오유에서는 게스트가 참여가능한 데스매치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은 한술 더 떠서 콰트로는 정치게임이지 않을까의 우려도 날린
철저한 1대1 데스매치로만 구성한 것도 모자라 선공개까지 해버렸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니어스에서 원하는 그림은
시즌1 시즌2처럼 적절한 정치게임(데스매치에 진출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참여가능한 게임)을 섞어서
메인매치 깽판 방지와 아무리 내가 개인능력이 뛰어나도 다수에 찍혀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조성으로 인한
메인매치에 좀 더 목숨(?)걸고 뭔가 최정문처럼 필사적인 플레이를 원했지만(최정문의 방법이 아닌 살고자 하는 태도)
시즌2와 같은 최악의 결과를 도출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즌 3,4가 철저한 1대1 데스매치가 되었고
시즌4의 경우 모든 논란을 불식 시키겠다라는 의도가 보인
데스매치 선공개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결과적으로 메인매치 등한시 데스매치 이기면 장땡 식의 플레이가 나왔으니까요.
그래서 제작진은 시즌2의 악행을 피하고자
(다수의 플레이어가 개입 특정 플레이어를 아무런 저항없이 떨어뜨리는 것)
철저히 1대1 위주로 한 데스매치를 선정하고
거기에 한술 더 떠 선공개까지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니어스가 아직까지 시즌2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데스매치 공개 자체는 나쁘지 않다라는 의견입니다.
최악(시즌2)을 피하기 위한 제작진의 선택에 공감이 갑니다.
다만 데스매치의 선정과정과 그 게임 목록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1.데스매치가 철저한 1대1 게임
1대1만 잘하면 메인매치 아무리 못해도 떨어지지 않는 단점이 존재하고 이번 10화로 인해
그 점이 많이 야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대1 게임으로만 구성할 생각이였다면 목록공개를 금하거나
시즌1, 2때처럼 몇몇게임은 정치게임으로 메인매치는 못하지만
1대1 게임만 잘하는 사람들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식으로 게임을 구성해서
1대1 게임 강자들이 생징을 얻기 위한 배신이나 연합 정치력을 키우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모나지 않는 플레이를 하게끔 유도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니까 그 1대1 강자들도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정치게임이 한 2~3개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
2.그날 그 자리에서 뽑는 점과 하고싶지 않은 게임을 제거할 수 있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즌2 2화 4화는 메인매치와 연계되어 우리팀을 배신한 사람을 척결하거나
우리를 도와준 배신자를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게임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는데,
4화에서 그것이 악용(?)되었습니다.
(정치적인 데스매치를 넣는다면)
만약에 정치적인 데스매치를 넣지 않았더라도 시즌 3처럼 특정한 회차엔 무조건 이 데스매치로 정하고 했다면
1대1 게임 강자라도 자기가 약한 부분이 있는데 그 걸 배제하고 데스매치를 할 수 있으니까(초중반)
그저 메인매치 숨죽이고 이따가 데스가면 남 잘하거나 내가 약한 거 제외하고 해도 된다라는 생각을
일부 플레이어들에게 심어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시즌2 꼴 날까봐 시즌3때처럼 데스매치를 1대1 게임으로 모두 구성을 했고
더욱 더 공정성을 기하고자 선공개까지 하고 또 더욱 더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플레이어들이 원하는대로 제외하게 해주고 데스매치를 뽑아서 하게 만들었더니
이건 이것대로 뭔가 논란이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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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줄요약
★글쓴이는 데스매치 선공개의 자체는 나쁘지 않다.
★시즌3에서 철저한 1대1게임만 나와 글 중간에 쓴 글쓴이가 원하는 이상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글쓴이는 데스매치에 대해 왈가왈부를 아예 못하도록(시즌2때처럼) 시즌3보다 한술 더 뜬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한 술 더 뜬 선택(선공개)이 철저한 1대1 게임에 연습이 가능해서 메인매치보단 데스매치 잘하면 장땡이 됐다
★그래서 선공개를 하지 말았거나 시즌1,2때처럼 정치게임이 들어갔거나 하기 싫은 1대1게임도 할 수 없이 해야하는
그냥 뽑기 방식이 아닌 몇회는 뭐다라고 정해놓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에 도출한 게 아무리 내가 원하는 그림 + 데스매치 잘하면 장땡 그림이 싫어도
시즌2 꼴 날 수 있으니 최악보단 차악을 선택한 게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