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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451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리맘보![](http://www.todayhumor.co.kr/member/images/icon_ribbon.gif)
추천 : 5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7/08 10:12:30
어제 오랜만에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이놈 중소기업에서만 10년일하다가 작년 중순에
대기업으로 스카웃 당했다고 자랑을 한다.
어찌나 좋아하면서 얘기하던지...
사실 뭐 대기업 돈많이주고 복지좋고 뽀대나는건 별로 부럽지도 않다..
중소기업도 나름 좋은점이 있으니..
근데.. 이놈이 나에게 물어본다..
친구 : "야 너 진짜 대기업 다니면 좋은점이 뭔지 아냐??"
나 : "뭐 돈많이준대매.. 좋것구만.. 한턱쏴라..."
친구 : "ㅋㅋㅋ 대기업 다니면 좋은점이.. 많지만 일단 높은연봉에
이쁜여직원들이 많다는거다.."
나 : "-_-뭐 돈은 그렇다 치고..
내가 한턱쏠테니 그많은 여직원중 딱 한 여직원만 주세요 형님 ㅜ.ㅡ"
친구 : "ㅋㅋㅋ 형님한테 잘해라..
그리고 이건 아주중요한대 왜 사람들이 대기업 대기업하는지 얼마전에 알았다.."
나 : " 뭔데??"
친구놈 얘기는 이러했다.. 지가 얼마전에 아는사람 소개로 소개팅을 했다고 한다...
근데 뭐 소개팅 같은거 나가면 알다시피 여자남자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는얘기도 별로 없는데...
진부하게 물어보는 그말... 그말을 하더란다...
소개녀 : "무슨일하세요????"
예전 중소기업 다닐땐.. 지가하는일에대해서 최대한 상대방이 알아듣기싶게
이런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어야 했다고 한다..
뭐 이러닝이란게 있는데... 어쩌고 저쩌고.. 교육설계 등등....
그러다보면 자연히.. 지루해 지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돌변한다고 하더라...
근데.. 이제 소개팅 자리에서 딱 한마디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
친구 : "예 LG 다녀요.."
이말 한마디면.. 분위기가 살아나고.. 소개녀도 더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하더라...
부러운놈..
나도... 조만간 기회가 되면 대기업으로 옮겨야 겠다..
대기업다니는 녀석들을 부러워 해본적이 없는데...
이놈얘기 듣고 갑자기 급부러워 지기 시작했다.. 젠장 OTL
아 그나저나...
대기업다니면 최고좋은점을 소개팅할때 편한점이라고 얘기하는 이놈은..
내친구인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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