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녕하세요 약 1달여 전에 아파보이는 길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어 함께 살고 있는
슬픈 영혼입니다. 처음 봤을 때 부터 해서 입이 아파보여서 병원가서 일단 약한 진정제를 놓고
의사선생님께서 진료를 하신 결과 FORL, 고양이 치아 흡수성 병변이라는
고양이의 약 30퍼센트 정도나 걸린다는 병이 의심된다고 하시더군요.
진정제를 놓았지만 야생의 피가 흐르는 녀석이 지나치게 화를 내시는 관계로 더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추정나이는 선생님께서 2살여 정도 되보이신다고 하시더군요 나이도 어리고 하니 발치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고 일단 약을 먹여서 진료를 해보자고 하셔서 지금 한달여를 약을 먹고 있습니다.
후... 문제는 차도가 크게 없더라구요 ㅠㅠ 입이 불편해서인지 그루밍도 못하고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건 사료를 먹을때마다 고통에 휩싸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길거리 생활의 배고픈 기억때문인지
꾸역꾸역 사료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내일 동물병원에 연락해서 발치를 진행할까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송곳니를 제외한 전치아 발치가 이루어질 것 같은데 혹시 치료해보신 집사분들 계신가요??ㅠㅠ
비용이나 주의사항등을 알려주신다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