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에서 깨진 징크스가 많네요.. 지금껏 한 번도 깨지지 않은 개최국 첫 경기 무패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개최국은 무조건 16강 이상 진출이라는 징크스는 깨지고 말았죠. 또 유럽 이외의 대륙에서 유럽 국가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도 깨지고 말았네요. 하나 더.. 무적함대 스페인의 월드컵 새가슴 징크스도 깨졌네요. 하지만!! 월드컵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펠레..!! 펠레는 이제 흑마법 주술사의 수준을 넘어 우화등선의 경지에 오르는 듯 합니다.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꼽은 메시, 카카, 호나우두의 동반 부진. 우승국으로 꼽은 아르헨티나, 독일, 브라질의 결승 진출 무산. 16강은 무난하리라던 나이지리아의 폭풍 16강 탈락. 당초 아프리카의 강세를 점쳤으나 아프리카 중 본선 진출한 나라는 가나. 그것도 겨우 8강 뿐.. 한 가지 기대하게 되는 건 월드컵 개막하기 전에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는데 이번 결승에서 네덜란드가 이기게 된다면 펠레의 남아공 월드컵 저주의 화룡점정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