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이란 말도
단결이란 말도
충성이란 말도
결국에는 나라를 위한다는 그네들의 마음의 불씨인 것입니다,
전쟁이라는 서로간의 산화에 소중한 이를 빼앗긴 그 아픈 고혼들의 영웅적 위상이,
솔직히 나는 싫습니다
영웅은 필요없습니다
영웅이라는 말과 용사라는 영혼을 만들어내는 전쟁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그들도 사람일진데 어찌 가족보다 애국심이란 것이 소중할수 있을까요
잃은 핏줄에 오열하는 그 모습이 뼈를 깎아내는 것처럼 쓰리고 아프기만 합니다
국가가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수있다
누가 그런 파렴치한 말을 하던가요
국가란 우리가 모였기에 국가입니다
결국은 백성이 국가이며 국가의 근본입니다
누가 말했던가요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것이 전쟁이라고,
전쟁의 숨가쁜 전초의 긴장감이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고,
그 말을 듣고 너무나 슬퍼졌습니다
우리를 지키기위해 우리의 일원이 희생되어 가는것이 너무나 싫습니다
함께 꿈꾸고 세상을 바라볼 젊은 그 용기가
넋으로 위로받는 현실에 내 핏줄이 아니면서도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결국은 사람이 모든걸 창조합니다
그 창조에 있어서 부도덕함이란 것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릇된 신념이란 것으로 사랑하는이의 모습을 잃게만드는 사고방식은 사라져야 하겠지요
영화를 칭찬하기위해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전쟁 뒤에 숨은 거대한 슬픈 그림자를 표현하기위해 쓰는 글 입니다
너무나..
너무나 힘든 그 슬픔에,
살아있는것이 죄스러운 심정입니다,
+추가
본디 연평해전의 영상을 첨부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에필로그식의 마땅한 동영상이 없어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한국전쟁영화 태극기휘날리며의 영상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