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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824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4/28 22:06:31
담주월요일이 시험인데요 제가 지금 몸살이나서 이러고 있어요... 몸살났는데 가서 안쉬고 컴퓨터나 하는것보면 괜찮은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면 아하하하ㅏㅏㅏ 하루도 게으름피지않고 공부한것같은데 끝낸게 하나도 없다는 충격이 아직 가시질 않아요 이제 1학년이거든요.... 저희학교 애들 진짜 장난아닌데 근데 전 지금 이러고있어요........ 애들엄청공부할텐데 이러고있어요 오늘 내내 잤어요 일부러잔게 아니라 너무 아프니까 도저히 할수가 없어서 자기만했어요 밥도 혼자챙겨먹고..... 밖에 나갈수가 없어서 약은 부모님께 사달라고 해서, 오늘 푹쉬고 내일은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아프다 아프다 해도 그냥 건성으로 듣는 부모님이 너무 미운거에요 낼모레 시험인데 딸은 아파서 미치겠다는데 - 뜨거운물에 목욕이나하고 자 라고 말하는게 너무너무 미워서 안되겠다고, 제가 직접 약을 사오겠다고 하니까 돈 만원 틱 던져주시더니 -그럼 그러던가 진짜 너무 미워서 말도못하고 눈물이 고이는데 쪽팔려서 그냥 옷입고 세수하고 만원쑤셔넣고 약국갔어요 직접가겠다고 하기전에 부모님은 아는분들이랑 외식나가시려던 참이셔서 -사다주고가면 안되요? 라고했는데 무시당하고... 제가 화난듯이 준비하고 나가니까 그제야 뭔가 보였나봐요 뒤따라오더니 차태워주겠대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갔어요 진짜 뭐하자는건지..... 머리는 어지럽고 밖은 춥기만하고 남들은 반팔입고다니는데 추워서 덜덜 떨면서가고 막 약국가는데 두어번 절 부르시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냥왔어요 너무너무미워서 약국갔는데요 -몸살약주세요 하니까 약사분이 - 누가드실거에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요 하는데 그게 왜그렇게 서러워요 제가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눈물 막 고이고 막 서럽고 뭔가 비참하고 몇살이라고 묻는 약사님말에 열일곱이요 하는데 그건 또 왜그렇게 슬프대요? 미쳤나봐요 반쯤 울다시피 하다가 약봉지들고 집에왔어요 철이 덜든건지 안든건지 유치하고 서러워서... 그래도 엄마는 자기가 갔다오겠다고 했는데 아빠는 지가 간다는데 왜 라고 이러시면서 시험점수는 잘나오기만원하시고 나참 서러워서 .. 뭐 그냥 이랬어요 혹시 감기몸살 하루만에 낫는법 아시는분있으면 꼭 꼬릿말달아주세요... 너무 울어서, 너무아파서 잠이안와요 몸이 아픈건지 마음이 아픈건지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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