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선수 완봉한 기념으로 한 번 써보는데..사실 저번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썼었는데요.

우규민이 무슨 프로데뷔 후 존못 불규민인데 경찰청갔다가 30살 넘어서 각성한 그런 선수로 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반은 맞고 반은 아닌데요. 우규민에 에초에 루키시절부터 언더핸드로서 엘지에서도 아주 기대치가 좋았던 투수고 실제로 그랬죠.

 

우규민은 2003년도 휘문고에서 lg에 2차 3라운드로 뽑힌 우규민은  2004년부터 엘지선수가 되었죠.

대충 커리어를 보면...

 

2004년 18경기 불펜으로 출전

18 1/3이닝 3.93era 2승1패 1홀드  0.15war

 

2005년 6경기 불펜으로 출전

7 2/3이닝 1.17era 1승 0.25war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22살 2006년부터 엘지트윈스의 불펜에이스선수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도하아시아게임에서 국가대표유니폼도 입어보게 되죠.

 

그리고 김재박감독 부임과 함께 엘지 마무리투수로 확정!! 그래도 첫해는 마무리로 선방을 합니다.

그러면서 당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석진출팀을 가리는 대륙별 예선전에 국대에 뽑히기도 했죠.

 

 

2년동안 불펜으로 153 2/3이닝은 아직 우규민에게 너무 무리였던건지 마무리 2년차부터 부진의 늪에 빠지고...이제부터 진정한 불규민의 시작이 ㅜㅜ

2008년 54경기 마무리로 출전51 1/3이닝 4.91era 3승 7패 5홀드 10세이브 0.17war

 

2009년 30경기 출전36 1/3이닝 5.70era 3패 7세이브 0.25war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엘지구단과 우규민은 2009년 12월달에 경찰청에 군복무하러 갑니다.

그리고 모두 아시는바와같이 전설의 19경기출전 15승 무패 1세이브 라는 경찰청에서 퓨쳐스를 씹어드시고 휴식도 하고 2012년도에 다시 엘지트윈스로 돌아옵니다.

 

당시 감독은 김기태감독.

김기태감독은 부족한 엘지마운드에 우규민을 마당쇠처럼 전천후로 쓰기 시작합니다.선발로도 쓰고 보통은 중간계투에서 이닝을 먹어주는 롱릴리프 급할때는 마무리도 ㅋㅋㅋ말그대로 예,노예였습니다 ㅋ

 

2013년도가 되자 우규민이 선발전환을 합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우규민은 선발투수로서 10승을 하게되고 팀은 11년만에 4강진출 페넌트레이스2위를 하게됩니다.

2014년도 선발투수로 2년차지만 2년차 징크스 그딴건 없습니다

 

2015년도 초반 부상으로 걱정했지만 2달 후에 나와서 역시 에이스는 우규민이란 소리로 자리잡습니다 ㅋ

거기에 152이닝이 넘게 던지는 동안 우규민이 준 볼넷은 단 17개에 삼진은 119개.

그야말로 왜 우규민이 엘지의 에이스 투수인지 잘 알수있는 ㄷㄷㄷ

 

사실 08~09년도 너무 부진해서 불규민이라는 안좋은 평도 들었지만...

사실 지금까지 프로에서 커리어를 보면 기본적으로 데뷔때부터 야잘잘 선수임을 알수가 있죠. 기본 포텐이나 22살의 나이에 국대에 뽑힐정도로

리그 탑클래스의 공을 뿌리던 투수죠. 2년 잘하고 2년을 너무 못해서 문제였지만요...ㅋ

물론 경찰청에서 정말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서 온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니 엘지에서 데뷔해서 엘지에서 은퇴까지 불살지르자!!!

우규민선수 fa때 어디 가지말고 엘지에서 은퇴했으면 싶네요. 아무튼 오늘 에이스의 완봉승이라 더더더욱더 기분이 좋네요 ㅎㅎ

우규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