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깨져 삭제 후 다시 올립니다. 죄송...)
오유를 눈팅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떨리는 마음으로 첫글 한 번 올려봅니다.
지난주던가 베오베에서 퇴근 후에 아무리 힘들어도 뭔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자야
일만 하는 기계라는 생각이 안든다는 글을 보고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전 퇴근해서 가족들이 11시에서 12시 쯤 잠이 들면 그때부터 2시나 3시까지 혼자 영화를 감상합니다.
와이프는 영화 좀 그만 보고 빨리 자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저만의 시간이란 게 전혀 없는 것 같아서요.
암튼 제 감상 환경을 간단히 보여드릴까 합니다.
대충 찍은 사진이라 지저분한 건 이해 부탁드리고...
아무래도 화면이 큰 게 몰입감이 좋더군요.
그래서 120인치 스크린으로 보고 있는데 프로젝터가 좀 오래 된 거라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3D가 안되는 거라...
얼마전에 4K 프로젝터 시연회에 가서 4K 플젝 화면을 보니 눈이 돌아가더군요.
천만원 한다던데 그냥 눈물만....
감상 소스는 대부분 블루레이입니다.
한 1,800장 모았더니 이제 포화상태라 여기저기 막 끼워넣고 있습니다.
대충 아무곳이나 찍어봤습니다.
왜 영화를 돈 주고 사냐고 주변에서 하도 뭐라 해서 이유를 찝어보자면...
우선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볼 수 있고
(연말이나 내년쯤 슬슬 UHD 블루레이라고 4K 해상도의 매체가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부가영상을 볼 수 있고
언제든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를 직접 소장한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콜렉팅 한 두 번쯤 해보셨죠?
(근데 콜렉팅도 정신병의 일종이라던데 암튼...)
사실 요샌 꼭 불법다운로드가 아니라도 굿다운로드도 있고 요새 대세인 IPTV도 있지만
이 손맛이란 게 낚시할 때만 느끼는 게 아니더라구요.
사실 굿다운로드는 품질 자체가 너무 형편없고
IPTV는 중간광고나 블러처리 같은 게 많이 짜증나더군요.
호응이 괜찮다 싶으면 다음엔 추천 블루레이 몇 개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