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만난지는 2개월 됬구요,.

참 좋을 때이죠.근데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데이트비용 문제인데요;..

이게 처음에는 제가 냈습니다.그냥 다 해주고 싶은 마음에 거의 대부분 했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돈이 없는겁니다...생각해보니까 데이트비용으로 다 나갔더군요.

여자친구는 주말에 알바하는 대학생이고 저는 휴학하고 일하는 대학생입니다.

근데 저는 지금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유럽여행을 위해 돈을 모아놓고 있는 상태이구요..

둘 다 돈이 없고 그래서,제가 한번은 말했습니다.

우리 같이 데이트 통장을 만들자고.나 돈이 요즘 없다고.너한테 이런말 하기 되게 자존심 상했다고..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뭔가 탐탁치 않아하더군요. 뭔가 너무 계산적이 되는것 같다라나..

저는 여자친구에게 무언가를 해주면서 고맙다는 말을 별로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이것가지고도 물어 봤는데 여자친구는 그냥 오늘은 내가하고 내일은 너가하면 되는거지

그런거 궂이 고맙다,잘 얻어먹었다 이런 얘기하는게 싫다는겁니다;;

저런얘기 듣자고 사준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한마디 해주는게 그렇게 힘들까요..

또 그렇다고 다음날 자기가 계산하는것도 아닙니다;;

계산만 하려하면 뭔가 쭈뼛쭈뼛거리고..거기다 대고 제가 어제는 내가 샀으니까 오늘은 니가해라

라고 말하기도 미안하고...결국에는 제가 계산하고...

한번은 하루 데이트 비용이 9만원 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집에 데려다주면서 '아 나 오늘 돈 많이 썻다'이랬어요.눈치 좀 채달라고ㅠ.ㅠ

근데 갑자기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졌다면서...기분이 잡쳤다고 그러는거에요;;;

여자한테는 민감한 문제라고...궂이 제가 이런 얘기안했더고 어련히 알아서 한다고.어련히 알아서 하면 제가 이런 얘기도 안했겠죠..휴..

결정적으로 어제는 여자친구 친구들 3명과 여자친구,저 총 5명이고 고기를 먹는데

총 6만원 나왔거든요.근데 여자친구 친구들이 2만원만 내는겁니다..5명이서 먹었는데 ㅠㅠ

어쩌겠어요 거기서..그냥 제가 했죠.

저도 없는 돈에 신용카드로 버티고 있었는데 한도초과된거 보고 좀 충격먹었습니다.

여자친구 친구들은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여자친구는 그냥 와줘서 고맙단 말만하고-.-

아 쓰고보니 진짜 호구같네요...참..정말 좋아하는데 돈문제가지고 싸우기 싫어요...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지만..

시간이 없어서 좀 글이 난잡한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에휴..다른 커플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