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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트윗... 아Q변전
게시물ID : bestofbest_108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표율이권력
추천 : 257
조회수 : 29374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04 11:55: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04 00:23:05


잼있네요.. 아래서부터 읽어보셈



  • 오늘은 여기까지. 아Q변전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은 '안티조선' 관련 얘기입니다. 그 역시 얼마나 황당하던지.... to be continued....


  • 그 책. 변은 '전문서적'이라 부르더군요. 좋은 책입디다.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집에 놀러온 조카(당시 고딩)가 그 책을 보더니 "재밌겠다" 하길래, 가지라 그랬죠. 근데 걔가 5분 정도 읽어보더니 안 갖겠대요. 너무 뻔한 내용이라고...


  • 그리고 내게 그 책을 주더군요. 스타비평. 거기서 제가 실례를 합니다. 화장실 갖다가 그걸 변기에 놓고 나온 겁니다. 그건 제가 잘못한 거죠. 하지만 프로이트에 따르면 모든 실수에는 이유가 있다고. 그에 대한 경멸의 무의식적 표출이었는지도 모르죠.


  • 우리 눈에는 변이 좌에서 우로 변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그는 전혀 변하지 않았죠.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그 자료입니다. 나를 씹다가 급 빠는 모드로...


  • 두 사례를 종합하면 변의 '코드'가 얻어지죠. 1) 과도한 인정욕구. 2) 인정만 받는다면 주장의 참, 거짓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변에게 이념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요. 인정만 받는다면, 동일한 사안에 대해 두 개의 상반된 주장도 할 수 있죠.


  • 이 친구, 만나자마자 앨범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스타비평'이라는 책 쓰고 신문에 좀 났던 모양이예요. 세상에, 그 기사를 다 스크랩해 놨더라구요. 그걸 보며 이렇게 생각했죠. "우씨, 내 기사도 안 찾아 보는데, 내가 왜 니걸 봐야 하냐."


  • 얘는 그때 나한테 찍힌 겁니다. 한 마디로 '소통'의 진정성이 없다는 얘기죠. 나를 씹은 것은 논리적 행위가 아니라 철저히 정치적 행위였던 거죠. 근데 '니가 나를 만나줬으니, 내가 잘못한 걸로 해두자.' 뭐, 이런 거... 얼마나 황당하던지.


  • 근데 나를 씹는 논리가 너무 아스트랄.... 황당했죠. 귀국 후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씹는 건 좋은데, 논리가 그게 뭐냐고 따졌죠. 저는 변이 자신을 디펜스할 거라 기대했습니다. 근데 웬 걸, 바로 잘못했다고 사과하더군요.


  • 내가 왜 변을 그 동안 무시해 왔느냐... 그건 첫 만남에서 이미 그의 '코드'를 읽었기 때문이죠. 강준만이 김대중 편드는 글쓰기를 하던 시절, 제가 편향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비판한 적 있죠. 그때 강 대신 저를 씹고나온 게 변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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