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기까지. 아Q변전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은 '안티조선' 관련 얘기입니다. 그 역시 얼마나 황당하던지.... to be continued....
잼있네요.. 아래서부터 읽어보셈
오늘은 여기까지. 아Q변전은 계속 이어집니다. 다음은 '안티조선' 관련 얘기입니다. 그 역시 얼마나 황당하던지.... to be continued....
그 책. 변은 '전문서적'이라 부르더군요. 좋은 책입디다.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집에 놀러온 조카(당시 고딩)가 그 책을 보더니 "재밌겠다" 하길래, 가지라 그랬죠. 근데 걔가 5분 정도 읽어보더니 안 갖겠대요. 너무 뻔한 내용이라고...
그리고 내게 그 책을 주더군요. 스타비평. 거기서 제가 실례를 합니다. 화장실 갖다가 그걸 변기에 놓고 나온 겁니다. 그건 제가 잘못한 거죠. 하지만 프로이트에 따르면 모든 실수에는 이유가 있다고. 그에 대한 경멸의 무의식적 표출이었는지도 모르죠.
우리 눈에는 변이 좌에서 우로 변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은 그는 전혀 변하지 않았죠.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그 자료입니다. 나를 씹다가 급 빠는 모드로...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27§ion=§ion2= …
두 사례를 종합하면 변의 '코드'가 얻어지죠. 1) 과도한 인정욕구. 2) 인정만 받는다면 주장의 참, 거짓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변에게 이념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요. 인정만 받는다면, 동일한 사안에 대해 두 개의 상반된 주장도 할 수 있죠.
이 친구, 만나자마자 앨범을 꺼내 보여주더군요. '스타비평'이라는 책 쓰고 신문에 좀 났던 모양이예요. 세상에, 그 기사를 다 스크랩해 놨더라구요. 그걸 보며 이렇게 생각했죠. "우씨, 내 기사도 안 찾아 보는데, 내가 왜 니걸 봐야 하냐."
얘는 그때 나한테 찍힌 겁니다. 한 마디로 '소통'의 진정성이 없다는 얘기죠. 나를 씹은 것은 논리적 행위가 아니라 철저히 정치적 행위였던 거죠. 근데 '니가 나를 만나줬으니, 내가 잘못한 걸로 해두자.' 뭐, 이런 거... 얼마나 황당하던지.
근데 나를 씹는 논리가 너무 아스트랄.... 황당했죠. 귀국 후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씹는 건 좋은데, 논리가 그게 뭐냐고 따졌죠. 저는 변이 자신을 디펜스할 거라 기대했습니다. 근데 웬 걸, 바로 잘못했다고 사과하더군요.
내가 왜 변을 그 동안 무시해 왔느냐... 그건 첫 만남에서 이미 그의 '코드'를 읽었기 때문이죠. 강준만이 김대중 편드는 글쓰기를 하던 시절, 제가 편향이 너무 심한 게 아니냐고 비판한 적 있죠. 그때 강 대신 저를 씹고나온 게 변모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