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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우정도 별것 아니군요 ㅜㅠ
게시물ID : humorbest_108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uzai
추천 : 71
조회수 : 3756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24 21:28:4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24 14:03:19
매일같이 눈팅만 하다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돼서
오유인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원래 글쓰는 재주도 없고 워낙 밥봉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놈이다 보니

오유에 들어와서 오유님들의 글을 읽고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나날이 사라가는 허접한 

인생이기도 하고여....

 실은 오늘의 저의 15년 지기 친구의 결혼식이 있던 날입니다...

몇해전 서울에 직장을 얻어 떨어져 지낸 놈이긴 하지만 매일 같이 붙어 다니고 

학교을 졸업하고 같은 직장에 같은 기숙사 같은방을 쓰면서 더욱 친해진 이넘

나중에 나랑 결혼한다 하더니만.....ㅡㅡ;

근데 이 허접한 인생이 밥봉에 시달린다고 까맣게 잊고 전날 야근 근무로 잠 자다가

그만 결혼식이 끝난 후에 다른 친구로부터 그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뿌다 보면 아니 어쩌다 보면 못갈수도 있다하지만...

그친구녀석 결혼식에 안오 날 원망하고 서운해 할수있껀만 오히려 다른 친구들한테

저의 안부를 물어보더라고 하더군여 한달동안 연락을 해도 연락이 안된다(녀석 절묘한 타이밍에 

항상 저나를 했었나 봅니다 또 요즘 이상한 저나가 하도 와서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거든요 특히 

지방살기에 02들어가는 저나 번호는 무조건 통신 판매나 이상한 전화라는 생각에 아예 받기를 

꺼리는중. ㅡㅡㅋ)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녀석이 안올놈이 안닌데...라면서 말했다더군여 ㅜㅜ 

솔직히 지금 심정은 정말 제가 어디라도 다쳐서 병원에 누워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잔다고 15년 우정의 친구의 결혼식에 가지 못했다는게 넘 부끄럽고 미안해서 

어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부탁 드립니다...정말 부끄럽습니다 이런 부탁을 하는 제자신이...

그넘한테 무...문자 한통씩좀 보내주시면....입떼기가 정말 미안하고 송구스럽습니다...ㅜㅜ

 친구 이름이 임 성수이고요 신부 이름은 모름니다..ㅜㅜ 제가 워낙 허접한 인생이라 친구 와이프

될사람 이름도 모른다면서 무슨 15년 우정이냐 말한다면 ㅡㅡ;; 할말없슴다... 떨어져지낸 동안 

사귄 사람이고 같이 만나적이 몇번 되지않고 나중에 이름을 물어보자니 먼가 어색하기도 해서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ㅜㅜ;;;

 다시한번 이름 임 성수 전번 019-9164-8945 입니다...

오유님들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이런글을 쓰게돼서 오유님에게 죄송합니다...

 허접한 인생은....인근 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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