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고기무국을 좋아해서 제주도로 수학여행 다녀온 날짜에 맞춰서 어머니께서 소고기무국을 해놓으셨습니다. 전 제주도 다녀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식탁에 갔습니다. 식탁에 쪽지 같은게 있더군요 귀찮아서 안보고 던져놨습니다. 그리고 렌지위에 국이 있자 그걸 끓이고 끓는동안 오래간만에 7첩반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반찬을 꺼내서 상을 차렸고 음료수병에 넣어논 우리집 생수~~를 꺼냈습니다. 다 끓인후 국그릇에 가득 국을 담고 밥한공기를 모두 만뒤 한입먹고 국에 그대로 뱉었습니다 -_-;; 맛이 너무 이상했어요ㅠ-ㅠ 그래서 아까 던져놓은 쪽지를 달려가 펴보았지요!! 그쪽지엔;;; 소고기 무국 먹지마라 엄마가 실수로 물 넣는다는게 레모네이드 넣었다 위에 복선으로 깔아놓은것대로 저희집은 생수를 음료수병에 넣는답니다. 그래서 어머닌 레모네이드를 생수로 착각 하시고 넣으신거죠 그것도 거의 한병다 어머니께선 감기에 걸리셨고 레모네이드의 시큼한 향은 맡지 못하신게죠 ㅠㅠ 하지만 미각은 예민하셔서 한입먹자 이상한걸 아셨다죠!!! 이런!! 저는 밥한공기를 다 버리고 말았답니다ㅠㅠ 그리고 저녁에 동생에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후후 그리고 소리가 들리더군요!! "이게뭐야!!!!!!!!!!!엄마 국에 식초넣었어??" 아깝다고 아직까지 안버리십니다 ㅠㅠ 아, 전 동생에게 말안했다고 동생놈 한테 한데 맞았습니다 쳇 키는 커져가지고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