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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이득'의 저울질 - 이재명과 김어준
게시물ID : sisa_1082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Azure
추천 : 18/6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7/04 10:34:34

저의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자도 아니고 사회적 힘도 없기에

돈과 권력이 아닌 사람을 우선으로 두는 지도자

노무현과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괜찮은 사람이고 싶기에

'기득권'이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두 분을 존경하고 또 닮고자 합니다.

 

제 행복의 기준을 이득이 아닌 가치에 두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나 '가치''이득' 사이의 저울질을 멈출 자신은 없습니다.

아닌 척 할 뿐 저는 속물이니까요.

 

'기득권자''기득권 추종자'

각각 보수와 진보의 명찰을 달고 다투는 정치판에서

후자를 지금 지지하는 것은 '가치'가 아닌 '이득' 때문입니다.

가치와 이득 모두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기득권자들의 세력과 해악이 너무 크기에

가치를 약간 침해하지만 이득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능력이 없는

기득권 추종자에게 잠시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재명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가 가치와 이득 모두 나에게 지대한 피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털보를 옹호하는 이유는

가치 측면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의 이득에 합치하기 때문입니다.

 

문대통령님을 지원하는 거의 유일한 공중파 스피커

기득권들의 수작과 협잡을 말해주는 유용한 해설자

보스 mb에 이어 히든보스 ss를 타격하는 데미지 딜러

황색 잡놈으로 살던 어쩌다 언론인이 된 털보

현재 대체재가 없는 그 털보에 대한 타격은

아직은 압도적인 기득권에 딜을 넣는 메인딜러에게 거는 디버프입니다.

 

털보가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그리고 가치 있지만

우리가 아직 엄혹한세상에 살고 있음은 잊지 맙시다.

불과 일 년 여 전 일방적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이 되었을 뿐,

양승태도, 이재용도, 김관진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입법부도, 사법부도, 언론도 그때 그대로입니다.

우리 편이길 바랬던 민주당도 아직 저모양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약자입니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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