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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막간, 야사 한 토막
게시물ID : humorbest_10829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ble6
추천 : 54
조회수 : 6113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6/20 10:24: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19 19:25:31
이황과 이이, 각각 동인과 서인의 유교 철학을 대변하는 거두들이자 각자의 성리학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많은 후학을 남긴 이들이다.
 
이황과 이이의 제자들은 각자 자신들의 스승들이 우월하다며 자존심을 한껏 가졌고, 이게 심지어는 그 우월성 기준이 스승들의 잠자리 관계에까지 번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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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황과 이이의 제자들은 자신들의 스승들이 잠자리에서 어떻게 관계를 가질지 몰래 훔쳐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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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존재하는 관음증.....은 둘째치고 이쯤되면 니들 미친거 아냐?!)
 
먼저 이이의 제자들이 이이의 잠자리 관계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때가 되어 방문의 창호지에 몰래 구멍을 뜷어 관찰했다. (그만해 새끠드라.....)
 
과연 고지식한 이이답게 그의 잠자리는 매우 점잖았다! 부인의 위로 타고 올라가 아주 규칙적이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부인과의 관계를 가진 뒤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이의 제자들은 이걸 보며 "역시 우리 스승님이셔! 관계를 가지실때도 군자답게 가지시는구먼?!"이라며 흡족해 했다. (......)
 
이에 발끈한 이황의 제자들은 우리 스승님 역시 군자다운 관계를 가지실거라는 믿음 하에 이황의 잠자리 관계를 몰래 관찰했다!
 
그러나 이게 왠일? 잠자리 관계에 들기 시작하자 이황의 부인이 이황의 몸 위로 타고 올라서면서! 그냥 하는 것도 아니고 매우 격정적으로! 물고 빨고! 아주 어? 옆나라의 야동 아니 춘화도를 찍고 있는게 아닌가?! (야동 및 춘화도의 존재 여부와 시기 일치 여부는 이 내용과 무관함을 알립니다.)
 
이황의 제자들은 이를 보고 크게 부끄러워했다. 그리고 날이 밝자 제자들은 이황을 찾아가 "아니 어찌 성현으로써 관계를 그리 짐승처럼 맺으십니까!" 라고 따져 묻자 이에 이황은 이새끼들이?! 하며 분개하며 회초리를 들어 제자들을 후드려패지는 않으시고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합일은 음과 양이 합쳐지는 것이니 천둥번개처럼 그것이 조용할 수 있겠는가?" "율곡선생은 점잖게 하셨는걸요?!" "그래? 그렇담 율곡 선생은 너무 점잖아서 후손이 귀할지도 모를 일이구먼?" 라고 말했다고 한다~
 
p. s : 퇴계 이황 선생은 결혼을 두번 했다. 두번째 결혼은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결혼이었다. 그리하여 신부의 어머니는 이황이 학문이 높은 학자인 것은 좋은데, 나이 차이도 있고 게다가 꽤 나이를 먹은 상태이니 밤에 치룰 거사가 걱정이었다. 사위가 힘을 제대로 쓸지.....딸은 한창일 때인데 과연 만족을 할 것인지......
 
후일 신부가 친정으로 와 어머니께 문안 인사를 올리자, 어머니는 신부에게 이황의 능력(?)을 캐물었다. 신부가 씨익 웃으며 말하길....
 
"낮 퇴계와 밤 퇴계는 다르더이다." 예아!!! 낮져밤이 이황선생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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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는 정사의 기록과 다르게 그 신빙성 및 출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보다보면 이렇게 재미있는 일화가 많습니다.역게가 논란으로 좀 피곤한듯 하니 제가 알고 있는 야사 한토막을 풀어봤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는 야사 일화 한토막씩 풀어봅시다~


출처 야사입니다 야사. 저도 그저 본거라 신빙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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