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될 사안이었던 아동수당이 은수미와 이재명의 콜라보로 정치쟁점화되었네요
1 라운드
은수미: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
이재명: 지역화폐 정부에 건의했지만 묵살당했다
=> 정부가 지역경제를 살릴 의지가 없다는 이미지 부각
2라운드
은수미: 상위 10% 아동도 지급하겠다
이재명: 정부가 100% 지급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
=> 입법사안이고 야당의 반대로 상위 10%는 제외되었음에도 마치 정부가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는 걸 하지 않는다는 뉘앙스
은수미가 어그로 끌고 이재명이 딜하고 아주 죽이 잘 맞네요
이재명은 자신만의 positive한 방식으로 의제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없죠
언제나 외부에 적을 만들고 그 적과 악전고투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부각시키죠
앞으로도 둘의 케미가 더욱 기대되네요
그리고 이재명이 정부와 이런식으로 각을 세울 때 언론들과 자칭 독립운동한 팟캐들이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보면 잼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