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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람입니다 (동계올림픽에 관해서..)
게시물ID : sisa_108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무신껌
추천 : 10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07 01:02:04
솔까말 같은 강원도라도 그동안 영서지방은 관심 없었습니다. 뭐 떨어지는게 있어야 말이죠. 오히려 전체 강원도에 쓰여져야할 예산이나 맨파워가 모조리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쏟아지고 있다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이제는 그만 유치 좀 하자 라는 분위기가 대세였지만.

그동안 춘천이나 원주나 등신같았던게 동계올림픽 때문에 다른건 아무것도 못한다고 구시렁거렸는데도 정작 선거때만 되면 김진선이를 3번이나 뽑아줬다는 것입니다. 도지사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뽑지를 말던가.. 정말 답답했었습니다.

이광재-최문순으로 강원도가 대책없는 꼴통들이 아니란걸 보여준건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여기도 뽑고 저기도 뽑고 그래야 호갱님 소릴 안듣죠.

아무튼 알펜시아 건설하는데만 천억 썼고 그것때문에 강원도개발공사 하루에 이자만 1억씩 내고 있습니다. 누가 더 가난한가 전남도와 다투는 강원도에서 이런 상태는 치명적 이었습니다. 그저 동계올림픽만 바라보고 있었죠.

최문순지사가 당선후 첫 인터뷰에서 알펜시아 언급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었을겁니다.

이번에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한게 기쁜게 아니라 4번째 도전 안해도 되는게 기쁩니다. 그동안 김진선이가 강원도 전체를 동계올림픽에 몰빵시켜놔서 이제 강원도는 유치 안하면 망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4번째 도전이든 5번째든 될때까지 신청했을겁니다. 그야말로 늪에 빠진 상태였죠.

개최지 선정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던 요즘 주위에 들렸던 얘기로는 개최되면 본전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동안 하도 있는돈 없는돈 쳐 발라놨었거든요.

어떻게든 잘 운영해서 재정 파탄된 성남시나 인천시 꼴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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