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제가 갖고 싶은걸 정하고 하나 하나 사 모으는걸 좋아 합니다. 그 중에 시계 사는게 취미라면 취민데, 여러개 갖고 있다보니 자주 사는건 절대 아니죠 그러다 지난달에 넘 맘에드는 특이한 메탈시계가 눈에 띄기에 충동 구매 했었고(97000원짜리) 이 달 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가진 시계들이 전부 메탈 아니면 가죽시계들 인지라 운동할때 또 여름코디용 대비할 겸 해서 전자시계하나 골라서 시킨게 오늘오전 택배로 왔습니다. 그걸 개봉해서 차보고 있는데 실장이란 사람이, 넌 시계를 또 샀냐 그러니까 살림살이도 나아질 기미도 없고, 나라 꼴이 이런데 기부라도 해라 좀 이라고 한 마디를 뱉더라구요 그 뒤에 직원 두명이 거들면서 시계는 왜자꾸 사요 사치에요 어쩌고 블라...
통수가 얼얼 하네요 ㅅㅂ 내가 11만원짜리 시계하나 사는게 나라 기둥이 뽑혀 지들은 회식끝나고 2차3차가메 30을썼네 50을 썼네 하는것들이..
내가 밥을 굶어 가며 내 취미생활을 하든 돈이 남이 돌아서 돈지랄을 하든.. 나도 10여년을 가족빚 갚는데에 허비하고 이제야 내 생활 꾸역꾸역 하겠다는데 유흥이나 도박에 탕진한것도 아니고 ㅅㅂ... 나이도 쳐먹을만치 먹고서 이딴 소리를 들으니 울화가 터지네요.. 나도 적지만 적금 붓기시작했고 뉴스타파에 소액이나마 기부도 하고 있고, 현 시국에 기부를 한건 없지만 같이 마음 아파하며 분노하는 시민인데 니들은 뭐 그리 공헌 했길래 날 꼬고 쪼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