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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역에서 여성에게만 욕하던 할아버지..약?사이다
게시물ID : soda_1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불놀이하자
추천 : 13
조회수 : 27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9/02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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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데 시간이 없음으로 음습체...

<마감인데 이걸 왜 쓰는것인지... 나도 모름> 

1. 

역곡역... 적당히 늦은 시간이었음. 

역곡에서 서울 방향은 그래도 사람이 많이 타는 편은 아닌데..그날은 적당히 있었음. 

멀리서 큰 소리가 남. 

뭐지 ? 하는데 욕설이 주로 들림. 거기다 여자들 짧은 치마를 가지고 비난 함. 

소리가 옮겨옴.

60대 정도의 술취한 할아버지가  주변의 전철 기다리는 여성들 앞에 서서 욕설을 하는 것임. 
그냥 전반적으로 역 내부를 흩으면서...

웃긴것이 커풀 앞은 그냥 지나감. 아주 머니도 그냥 지나감. 

둘 셋..혹은 혼자 있는 여성 앞에서 그리 시끄럽게 비난을 하는 것임.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대략 화장을 한 것 가지고 옷차림을 가지고 이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으로...

등등...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함. 

2미터 정도 떨어진 승강장 의자에 앉아있던 20대의 여성들을 향해 시작 ...

귀에 이어폰 끼고 있던 상태에서 손에 책 들고 그 앞에 서버림. 

할아버지  --- 나----- 여성. 

중간에 껴서 못들은척 하고... 서있으니 비켜 달라고 함. 

[왜요?] 

뭐라고 함..

신경 안쓰고 계속 서 있음. 

갑자기 다시 뭐라고 함. 

[ 학생 ... 좀 비켜봐] 

진심... 기뻤음. .. 학생이라니... 동안이구나... 가 아니라... 그냥 답했음. 

[ 학생 아닙니다. 내일 모레 50입니다

찔끔함. 그리고 또 뭐라뭐라... 

막판에 또 뭐라고 하기에 이어폰 빼고 < 사실 음악도 안킨 상태였지만> 따지려고 하니..주변에서 그냥 말림. 

술취한 인간 상대 말라고...

날 보면 또 여자들이 어쩌구 저쩌구 해서 다가가는 순간. 전철 옴.

같이 따라 탐... 전철에서도 그럴것 같아서..

하지만... 

노약자 석으로 가더니 앉더니... 얌전하게 감. 

전철내부 신고버튼 누를 준비 하고 있었는데...흠. 

마무리를 어이 해야 하나... 

2. 

나이를 먹는다고 무조건 어른이 되고 지혜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달음. 

중국속담중에 이런게 있음...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군가에게 원한을 품게 되었다면 복수하지 마라
그저, 강에서 그 사람 시체가 떠내려올 때까지 기다려라]

아마도 저런 짓거리를 하는 인간들은 언젠가 한 번은 제대로 당할것임. 
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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