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공개방에서 끙끙거리며 렙업중....레어템 댐지 22짜린가....
한분 두분 들어와 옹기종기 하는데 어느세 풀방
어느분이 오더를 내리심
"자 이제 돈 어느정도 모였으니 대장장이 10까지 업글하고 무기재련하고 마법부여해서 렙제 깍아씁시다.
무기대미지 500이됨 다들 레어템 쉬프트로 띄우면서 자랑하고 웃고 떠들고
감동받고 칭찬하고 한분은 템운이 안 좋아서
"제가 여러분에게 민페네요. 죄송합니다"
답변들이 '아니에요. 님도 우리와 같이한 맨땅 맴번데 섭섭합니다. 버스타신것도 아니고'
'맞아요. 템은 운이지 실력이 아니자나요'
'조만간 나오실꺼에요. 그동안 저희가 딜 넣을태니 템 구하실때까지는 저희가 해볼꼐요'
이후 다 같이 70을 찍고 찢어젔지만
그때 합심해서 렙업했던 시간이 엄청 즐거웠고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사실상 생각해보면 그냥 몹잡고 떠들고 흔한 디아블로의 일상이지만요.)
물론 버스타면 시간아끼고 빠른시간에
남들 못지않게 할 수 있겠지만
RPG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저런 소소한 부분에 있는 것 아닐까요?
저런 재미도 모르고 하는건 콘솔게임을 치트치고 하는거랑 다른게없조!!!!
인간사도 똑같음
사원, 주임, 대리 올라가는 맛이있지
사장으로 시작했으면 회사를 키우는 맛이있지
대중교통,랜트,경차,중형,대형 올라가는 맛이있지
처음부터 치트쓰고 살면 재미있을까 싶습니다.
(아 그래도 난 치트쓰고 살아보고싶다)
늘 그렇듯 마무리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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