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를 시작한게 벌써 10년이네요.
오베때 시작해서 현금 8천원 주고산 정신봉으로 어둠의썬더랜드를 돌아다니던게 어제 같은데..
참 10년간 많은 게임을 했던것 같습니다.
던파를 접고 다른 게임좀 하다가 다시 던파로
돌아와서 현금 20~30 현질해서 깔짝깔짝하다가 다시 접고..
이런 생활만 6년째 반복한거 같네요.
분명 돈은 썼는게 남은건 없는 게임 생활이랄가요..
그래서 올해 큰맘 먹었습니다. 깔짝깔짝 하느니 정말 던파 원없이 즐겨보자..
시작하면서 캐쉬 30만언 충전 시키고
골드 30억 한번에 질렀습니다. (그래도 만랩캐릭은 몇개 되더군요...)
정말 내 꿈꾸던 두가지 다 이룬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키우던 캐릭이 이상하게 비주류만 하다보니 사랑받는 기분을 알고 싶어서 크루를 시작했습니다.
끓피에 영축칭호 영축엠블레압까지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 3천은 찍었네요.
조금 슬픈건 바우랑 사일 전부 순황증으로 차체증폭 하고나니 10주년에서 이벤트를 하네요. 하하.. 장당 2300씩 주고 샀는데.. ㅠㅠ
두번째는 헬러너들 처럼 한번 헬 신나게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암제에 도전장 한번에 3만장 사서 정말 원없이 헬 즐겼습니다.
나름 내가 너무 해보고 싶던 꿈을 2개 원없이 즐겼습니다.
결론은
크루는 어디 레이드를 가도 문제없을정도로 키웠고
암제는 슈퍼스타3셋 외 대격 어깨 3개;;;;;;;; 그리고 에픽방어구 3셋 2개 ㅜ_ㅜ..
무기는 발뭉만 2자루.. 네요. 에휴
나름대로 후회없이 즐긴거 같습니다.
다른 대단한분들처럼 풀에픽이나 결투장문자단이나 네임드 같은? 대단한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저 나름대로 한은 다 푼거같네요.
이제 미련은 없을거 같습니다.(이러고 한달뒤에 오는건 아니겠죠...;;;;)
제가 보기에 지금 나온 게임중에 던파만한 게임은 없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스토리든 게임성이든 모든 면에서요.
하지만 나이가 먹고 직장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니 사람이 새로운것을 갖기위해서는 어느정도 놓아야할것도 있다는걸 알게된거 같습니다.
언제다시 또 조용히 돌아와 던파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뵐수도 있겠죠.
정말 즐겁고 후회없는 2015년 겜생이었네요.
모두 즐던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