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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헉 뉴스에서 보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 났어요.
게시물ID : humordata_10836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삼봉
추천 : 11
조회수 : 102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5/15 15:28:58


BGM정보: http://heartbrea.kr/3030556 마누라가 하나 밖에 없슴으로 음슴체로 갑니다. 모처럼 한달에 두번 있는 상가 휴일이라 즐건 맘으로 계단에 앉자 무협지를 보고 있었씀. 한창 주인공이 급격한 깨달음으로 오행지기를 일으켜 불구대천 원수를 향해 일장을 날리는데 전화가 왔씀. 어, 발신자 제한이네? 하여튼 받으니 50대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전화를 한 거임. 아주머니:xx상가에서 숙녀복 하시는 사장님 이시죠? 나:네,그런데요? 아주머니:사장님 일단 제가 잘못 했어요. 용서 해 주세요. 나:?????? 아주머니:사실은 제가 남편없이 사는데 몸도 아프고...... 나:????? 아주머니:몇달전에 사장님 매장에서 옷 세벌을 훔쳤는데 두고두고 죄스럽고 미안해서요. 나:그런 일이 있었어요? 아주머니:일단 용서를 구하고 계좌번호 주시면 보내 드릴게요. 어차피 없어진줄도 모르고 있었고 어려우시면 그냥 입으세요. 할까 하다가 그럼 아주머니가 더 죄책감이 들것 같아서 오래 걸려도 되니 형편 좀 낳아지면 주세요 했씀. 아주머니:마음이 불편해서 도저히 안되겠어요. 계좌번호 불러 주심 보내 드릴게요. 나:그게 편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오셔서 주셨다면 좋았을껀데.... 어차피 매장에 있는 옷 다 파는거 아니고 재고 날것도 많구 조금 기스 같은거 있어서 그냥 드릴만한 것두 많은데.... 하지만 죄책감 때문에 못 오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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