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성장 앨범을 촬영했어요.
지금 돌 사진까지 촬영했고, 그 사진을 제가 봤는데요.
흐음... 비싼 돈 주고 하는 건데 , 정말... 정말 심하더라고요.
아웃포커싱만 디립다 해 놓은게 다 더군요.
구도는 불안정하고, 초점은 안 맞고..
제가 사진 자체는 잘 못찍어도 아주 쪼오금~ 볼 줄 알아요.
이십대 초반 때 일년간 베이비 스튜디오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거든요.
거기 사장님이 프랑스에서 유학 다녀 오시고
애기 생기면서 베이비 스튜디오를 시작하셨어요.
간간히 지면 광고 사진도 촬영하셨고요.
그래서... 그런가.. 그 때 제가 봤던 수준 일 것 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이렇게까지.. 엉망 일줄 몰랐어요.
물론, 일반인보다 좀 낫기는 해요, 그리고 애 데리고 사진 찍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고요.
그런데.. 아 정말.. 제가 다 속상하네요.
구도도, 초점도 배경도 엉망이라서..
아휴..,, 그냥 제가 다 속상하네요.
비싼 돈 주고 하는건데, 신중하게 선택 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