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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동학대 관련해서 신고해 보신 분 있나요?(욕설주의)
게시물ID : baby_9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마스Te
추천 : 14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9/02 21:55:55
2년전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앞집 아주머니의 야단치는 소리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굉장히 히스테리컬한 목소리에 아이에게 퍼부어지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거든요

저희 집은 에어컨이 없지만 산 밑이라 창문을 열어두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데
창문을 열어두다보니 앞 집의 소리가 고스란히 들립니다.

야단치는 내용은 여느 학부모님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학교 숙제나 방청소 이런 내용인데
사용되는 언어는 굉장히 거칠고 자녀에게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더군요

여과없이 그대로 쓰겠습니다.
개X끼 씨X새X는 기본적으로 늘 말끝마다 붙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너희같은 새끼들은 칼로 쑤셔서 죽여야해'가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2년여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녹음을 몇번이나 했다 지웠다 했고
여러 신고 후기들을 살펴보면서..

첫째로 이해득실을 떠나서 신고효과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서
둘째로 개인적으로 저도 가정을 생각해야되는 가장이다보니 괜히 가족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할 생각보다는 조금 더워도 창문을 닫고 무관심한 척 했습니다.

앞집 형제의 얼굴은 한번도 보지못했고(나이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추정합니다)
앞집 아주머니와 아저씨 얼굴도 몰라요.

근데 여느 날 처럼 앞집 아이들이 혼나는 소리가 들리는데
아이들이 엄마 살려주세요 하고 울더라구요..

..그 목소리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혜안을 부탁드립니다.

소리만으로도 뭔가 정도 이상의 폭력이 가해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예상일뿐 앞집의 입구와 저희 집 입구는 같은 방향이라 아이들과 한번도 마주칠 수 가 없었어요..

덮어놓고 주말내내 기다릴수도 없고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에는 퇴근하기전에 아이들도 귀가해 있는 것 같아요

녹취는 겨울이 오기전이라면 하루에 몇건씩 꼬박꼬박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욕설과 고성이 들리니까요.

오유의 여러 부모님들의 관심과 도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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