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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8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그극
추천 : 13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1/01/07 22:16:57
(편의상 음슴체 사용하겠슴당>_<)
친구랑 나는 레얼 10년지기 베프임,
어느정도냐면 팬티 숫자까지 다 훤하게 세는 사이임.
(왜냐면 새 팬티 사면 꼭 자랑하러 오니까-_- 내 팬티 봐줄랭? 이렇게;;;)
간만에 이 친구랑 목욕을 갔더랬음.
...
목욕을 가면 여자들은 보통 몸매가 좋은 사람이 있으면 쳐다보게 마련인데,
우리는 온탕에 앉아서 빅브라더처럼 사람들을 훑고 있었음.
(가끔 남 걱정도 해줌...)
...
한번씩 서로 마주보면서 우와 우린 여자라서 여탕와서 훔쳐봐도 되니까 좋다>_<
이러면서...
맞습니다, 우린 찌질함미다...
,,,
그랬는데 , 그랬는데
일주일동안 착한일 하면 온다는 나이스 바디 여신님이 강림하셨음,
아무리 여자라도 노골적으로 쳐다보면 안되는 거임.
두근두근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친구 손가락을 잘근잘근 만지면서 마음을 진정시켰음.
...
한참 그랬는데 친구가 날 째려보고 있었음.
그러면서 나에게 '야 이 변태새끼야!' 라고 욕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분명 얘의 오른손 넷째 손가락을 만직만직 하고 있었는데
셋째 손가락이었나봄.............
......................
팩트만 보면
난 여신님을 훔쳐보면서 친구 셋째 손가락을 (걔의 표현에 의하면) 이상하게 만졌음.
난 진짜 넷째 손가락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
그래서 억울해서 25살 먹고도 엄-_-창;을 까면서 맹세코 넷째 손가락인 줄 알았다며
넷째 손가락을 흔들어댐.
내 친구는 셋째 손가락이었거든!!! 하면서 나에게 쌍뻐-_-큐 날리고 욕함.
...
안 믿어줌.
10년 친군데 안 믿어줌...
내가 몹시 저자세로 추운날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줬는데도 안 믿어줌...
친구들한테 소문낼거라 함...
버스 오자마자 순간이동하듯이 샤샤샥 하고 타고 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왜 이렇게 병신같은 짓만 골라서 하냐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친구가 믿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찌질한건 맞지만 변태는 아니란 말이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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