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건강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입원했어요...
다른 때라면 그냥 병문안만 다닐텐데, 아버지는 이제 은퇴하셔서
노후준비에도 빠듯하시구요...
그래서 제가 들어놓았던 적금 모조리 깨서 드렸어요... 다행히도
병원비는 감당이 되더라구요.
근데... 당장 10일까지가 문제네요...
수중에 있는 돈은 2만원...
월급이 들어오고나면 숨통이 트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너무 막막하네요..
매일 출퇴근 비용은 4천원...
회사에 샤워실 하나 없어서 아무도 없는 새벽에 대걸레 빠는 곳에서 몰래 씻네요.. 회사에서 야근 핑계로 의자에서 자고 있구요...
그냥... 힘이 없어요.. 너무 마음이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