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재생 수술 "여드름자국 안녕!" KCC 격파 선봉장…주장 이름값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큽니다.”
피부재생수술로 얼굴이 한층 밝아진 ‘피터팬’ 김병철(32)이 별명대로 펄펄 날았다.
김병철은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KCC프로농구 전주KCC와의 홈개막전에서 대구 선수들 중 최다득점인 29점에 5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팀의 98-89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철의 쏠쏠한 활약으로 대구는 21일 지난 해 챔피언 원주 동부를 완파한 데 이어 준우승팀까지 차례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그간 15∼20점 안팎의 득점을 올리던 김병철은 오랜만에 30점에 가까운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맏형이자 주장다운 활약을 펼쳤다. 자유투 11개도 모두 침착히 성공시켰다. 경기 전날 KCC의 경기비디오를 본데 이어 상대슈터들의 움직임까지 따로 분석하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한 것도 도움이 됐다.
1쿼터 무득점에 묶인 김병철의 슛이 몰아친 것은 3쿼터. 김병철은 39-53이던 4쿼터 2분께부터 레이업슛과 3점슛 2개로 혼자 8점을 꽃아넣으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김병철은 3쿼터에서만 11점을 쓸어담으며 KCC의 저항을 뿌리쳤다. 김병철은 KCC가 막판추격을 벌이며 4쿼터 중반 69-76으로 따라붙자 호쾌한 중거리슛과 미들슛으로 연달아 4점을 보태며 상대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 6위로 마감해 아쉬움이 컸다는 김병철은 “좋지 않은 시즌을 거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올시즌엔 우리팀 용병들이 잘 적응하고 있어 예감이 좋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피부재생 수술까지 해서 여드름 자국 없앴는데
사진 좀 잘 찍어주지...
김승현 사진도 잘 찍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