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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1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라냐조림★
추천 : 3
조회수 : 295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9/03 17:18:57
전 사이다썰이 베오베 간 기념 그리고 퇴근전이라 빠른 작성을 위해 음슴체 시전하겠습니다.
썰풀기전에 제목을 콜라라고 한 이유는 이야기 하자면,
사이다처럼 시원하다기 보다는, 콜라처럼 시원, 목탐, 살찜 느낌에 맘은 싱숭생숭해서...
그럼 썰 시작~
간만에 영화관을 출입. (어디였는지, 무슨영화를 본건지 기억 안남... ㅠㅠ)
H5번좌석엔 여친, H6번좌석엔 본인, 그리고 H7번과 8번에는 노부부... (좌석은 예를 든것임)
영화가 시작하여 감상하던중 뒷자리에서 누군가 발로 톡톡 차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느낌상 내 뒷자리는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신경 쓰일정도로 툭툭 차는것도 아니고...
내 자리에서는 애매하게 손가락으로 내 뒷자리를 툭툭 건드리는 느낌....
누가 치는지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영화감상 시전~
상영시간 내내 툭툭 건드리는 느낌때문에 뭔가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관람이 끝나고 슬슬 나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내 오른쪽에 앉은 할배가 부들 부들 떨며 뒤로 돌더니
바로 뒷자리 초딩5~6학년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에게 불꽃싸다구를 시전!!!
쫙! 하는 소리와 함께 퇴장하던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
난 바로 옆에서 목격 및 큰소리로 인해 깜놀! 깜놀! 대깜놀!
바로 옆에 아빠로 보이는 사람이 깜짝 놀라며 넘어진 남자애를 일으켜 세우는 중에
할배 :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베이비야! 영화 보는 내내 좌석을 발로 차고있어?
그리고 당신이 아빠고 어른이면 애가 못차게 해야할것 아니야!
하며 분노의 샤우팅을 시전하였고...
다행이 아빠로 보이는 사람도 죄송하다고 하며 퇴장해 큰 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았음....
나도 나름 피해자라서 그런가... 뭔가 약간 내 대신 복수를 해준듯한 느낌인데...
한편으로는 애한테 그렇게까지 불꽃싸다구를 날려야했을까?
솔직히 애 아빠도 잘못이지만,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는데..
할배도 애를 때릴정도로 분노에 차있으면 중간에 의자 발로 차지 말라고 할수도 있는거 아닌가?
만약 내가 그 아빠 입장이였으면 어땠을까?
내 성격이였음 내새끼 따귀 때림 무슨 이유던간에 바로 발차기가 나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맘이 싱숭생숭 답답... ㅡㅡㅋ
그래서 결론은?
영화관에서 앞좌석 치는 행위는 뒷통수 치는 행위랑 같다...
그러니 앞사람의 분노게이지를 단번에 MAX로 올리고 싶거든 앞좌석을 마구마구 쳐라!
뒷일은 어짜피 너의 몫...
부록 :
이후 나는 누군가 뒤에서 의자를 차면 뒤돌아서서 딱 4글자만 말함... '계속차봐'
나 화났어를 표현함과 동시에 계속 차면 싸우자 라는 걸로 받아들이겠다 라는 뜻으로,
184Cm 건장한 남자가 내뱉으므로써 더욱 효과가 강해지는 여러의미가 함축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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