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음으로 음슴체
바야흐로 국딩 2학년때
유치원때 여자친구라고 있었던 친구와 함께 같은 학교를 갔고
2학년때 같은반 같은 짝지가 됐었음
그때 여자친구라고 해봤자 뭐 그냥..
(이하 여자친구는 A라 부르겠음)
나와 다른 성별의 친구였지만 난 그때 나름 엄청 챙겼었음
사건은 여름방학 하기 얼마전이었던걸로 기억함
학교앞에 보리차에 설탕을 타서 시원하게 파는 그런 음료수가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난 인기상품이었음
A와 손을 잡고 내리막을 내려와 둘이서 4잔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수업시간전에 다시 오르막을 폭풍질주해서 교실로 복귀했음
근데 이게 먹은게 잘못됐던지 A는 수업도중 아쿠아 스플렉스를 시전했고 효과는 굉장했음
펑펑 우는데 이때 난 A를 부끄럽지 않게 챙겨야 된다는 생각으로
온몸의 힘을 항문에 집중했고 똥을 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 ㅣ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랬을까.. ㅎ ㅏ..
그러고 "내가 더 더러우니까 A 놀리지마!!!!!!!!!!!!!"라고 용감하게 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지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이 나와 A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난 그 얘기를 엄마한테 엄청 자랑스럽게 얘기했음
난 정의의 용사라고! 막!
아마도 그때 엄마 표정이 이랬을꺼임..
여하튼 이 사건이후로 난 정의의 똥사가 되었고
A는 날 떠났고
벌써 졸업한지 16년이나 지났지만
동창회가면 아직도 정의의 똥사로 불림..
이거 마무리 어케해야하지..
-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