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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꼬리자르기에 대해 / 서로 성혐오로 끝나면 적폐만 좋아하는 일
게시물ID : sisa_1084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없음
추천 : 8/32
조회수 : 1215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8/07/11 17:20:46
워마드 만행으로 상당히 감정적이 된거 같은데요
페미니즘 자체를 악으로 삼으면 성대결은 계속되고 저런 갈등은 계속 깊어집니다. 페미니즘은 악이 아닙니다. 페미니즘을 잘못된 방식, 변명으로 사용하는 혐오주의와 특정 성 우월주의가 문제죠. 우월주의는 여성, 남성 모두 경계해야하는 겁니다.

적폐는 갈등을 이용하며 자라죠. 이게 일베에서 워마드로 극우들이 붙은 이유일겁니다. 남여 성대결 만큼 민감하고 공감받기 쉬운 이슈가 없으니깐요. 그러니 지금 흘러가는게 어느쪽 장단은 아닌지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갈.워마드의 극단적 노선에 의해 온건한 페미니즘이 사장된게 현실이에요.
한국 페미니즘이 다 저러지 않습니다. 이름없이 활동하는 분들 중엔 건전한 분들 많습니다만 메갈.워마드가 등장하면서 관심을 다 가져갔고 여기에 수구좌파처럼 관성에 젖은 여성계가 숟가락 꽂으면서 온건한 페미니즘은 없는 존재처럼 됐죠. 
이들을 살리는게 바른 방향일겁니다. 


또, 메갈과 워마드는 노선이 좀 다릅니다.
메갈에서는 성소수자 혐오를 용납하지 않았고, 과격하지만 연대주의 틀안에 있었고, 이에 반발해서 분리해서 나간게 워마드이고, 워마드는 여성우월주의, 남혐, 모든 도덕률 거부를 아예 내세웠어요. 쓰는 단어들도 일베들이 노통비하하기 위해 만든' ~노' 말투로 원래 일베서 활동했던 여성층이 따로 만든게 워마드라고 봐도 될거에요. 여기에 멋모르고 과격해진 여성층과 정치적으로 이용해보려는 극우, 입진보들까지 끼면서 지금의 워마드가 됐죠. 이제껏 문제된 호주국자 사건 (아동 성희롱), 홍대 몰카 모두 워마드에서 나온겁니다.

메갈은 또 이와 분위기가 다릅니다.
웜충한테 먹힌걸로 보이는 여초까페도 메갈과 섞여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워마드 류는 분리가 될 거 같아요. 메갈도 남혐언어가 과격해서 문제가 있지만 일단 워마드를 분리하는게 이뤄지면, 극단적 혐오는 페미니즘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나오면, 메갈도 그걸 하지 못하게 되겠죠. 그들 내부에서 이론적 정리가 필요한 시점. 이렇게 정리.

문제는 여성계가 메갈 아닌 페미니즘 없다며 싸고 돌아서 비판을 아닥시킨건데 여성계는 그들의 지지기반인 대중층 (메갈지지 여성층)이 돌아서지 않는한 먼저 나서서 워마드를 치지 않아요. 지들 밥그릇이니깐. 그리고 여성계에서 정리하지 못하는데 남자쪽에서 들고일어나면 여성계는 또 방어적 자세를 취해서 도로 감싸기를 시전해서, 갈등을 무한반복 시키죠. 

그러니 메갈지지 여성층에서 꼬리 짜르기 해줘야
-> 여성계 입장변화 -> 언론에서의 객관적 비판 -> 정화의 수순이 될겁니다. 

그러니 지금 꼬리 짜를때 의리없니 비웃는 이런 말 보다는 그래 냉정하게 짤라라 응원해주는게 일을 풀어가는 방법일겁니다. 

게시판 보다보니 여성 전체, 페미니즘 전체를 비하하는 글들을 보는데요
이게 적폐들이 원하는 모습일겁니다. 분리시켜주세요. 청소하기 쉽게 분리되도록.
냉정과 동시에 현명해졌으면.

혐오는 남성 여성 모두 나쁜겁니다.
같아지는 우, 그래서 이용해먹기 좋은 우, 를 범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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