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쌀도 없는데 가진돈은 2400원이 전부....
라면을 살까 하다가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재료몇개를 사서 볶음밥을 하기로 해요
햇반 2개 (개당 900원 x 2 = 1800원) / 감자 (4개 600원) 총 2400원
쌀이 없으므로 전재산을 털어서 햇반과 감자를 사요
감자 한개는 씻어야 하니까 따로 빼놓고 햇반은 한개면 양이 적으니까 두개를 사도록해요
이걸로 어떻게 볶음밥을 하냐구요? 괜찮아요
저에겐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와 같이 일하는 형이 사준 고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고기가 상해서 썩은내가 나네요 생각해보니 2주는 넘은거 같아요
버리도록 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김치와 감자만 가지고 볶음밥을 하죠 뭐
우선 밥을 전자렌지에 돌려놓고 아까 씻기위해 따로 빼놓은 감자의 껍질을 벗겨요
가난한 자취생에게 감자칼같은 사치품은 없으므로 숟가락과 포크로 열심히 껍질을 벗겨요
자 다 됐어요 이제 감자와 김치와 밥을 후라이팬에 볶으면 그래도 먹을정도는 될거에요
2400원으로 이렇게 해먹을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뿌듯해 해요
자 우선 김치와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보도록해요
그
러고보니 집에 칼이 없다는걸 깜빡했어요...............
괜찮아요 한국인은 김치와 밥만 있으면 한끼를 먹을수 있어요
다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는 잠시 눈에서 흐르는 물좀 닦고 올게요